古書 172

동요고향땅

童謠 고향땅 솔새김남식 어느 봄날 오후 한가하게 산책 하다가 주변에 핀 아카시아꽃을 문득 보니 갑자기 동요 고향땅 노래가 생각나 잠시 흥얼거리며 어린시절로 돌아가 본다 '고향땅이 여기서 몇리나 되나? (原歌詞)' 내고향은 세어보니 수백리 길 그러나 먼 곳에 고향을 둔 사람은 천리길도 있다 지금은 차가 있어서 하룻길이면 가고 온다 . 어릴때 부르던 동요 고향땅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며 나이가 들다보니 가끔은 잊혀진 고향이 그리워질 때가 더 많다 혹여 고향에 내려가면 내가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향이 낯설다 오랜 세월이 타관에서 지나다 보면 고향이 타향같고 타향이 고향처럼 느끼면 그렇게들 살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스스로 살 길을 찾기 위해서 고향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

古書/生活수필 2017.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