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書/산문꽁트 10

석별

석별 (惜別)                                                                 솔새김남식 최석훈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태산공고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군 제대 후 처음에는 이것저것 막일을 몇 개월 시작 하다가 지금 다니고 있는 천일전자주식회사에 입사를 하였다. 우리나라 전축의 선구자라고 자부하는 천일사는 외제 진공관식 중고 라디오를 해체시켜서 청계천 주변에서 초기 사업을 시작했다. 그후 끈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기여한 결과로 매출이 신장되고   당시는 너도나도 소규모로 전축을 조립해서 전자산업에 한 몫을 하였다. 그러다가 우리기술, 우리상표, 우리 힘으로 수출하는 별표전축이라는 타이틀을 내 걸고 천일사가 중곡동에 공장을 세웠다입사한지 일 년이 ..

古書/산문꽁트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