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남편
동물사회에서 늙은 수컷은 비장하거나 비참하다.
평생 적으로 부터 무리를 보호하던 숫사자는 사냥할 힘을 잃으면
젊은 수컷에게 자리를 내주고 쫓겨나 '마지막 여행'에서 혼자 죽는다.
늙은 숫고양이도 죽을 때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물개도 마찬가지다.
물개는 싸움에서 이긴 수컷이 우두머리가 되어 모든 것을 독차지한다.
하지만 노쇠해져 젊은 수컷과의 싸움에서 지게 되면 한꺼번에 모든 걸 잃는다.
늙은 수고양이도 죽을 때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눈여겨 들어야 할 인터네에 소개된 재밋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A씨는 71세 이고 부인 B 씨는 67세이다.
어느날 B 씨가 모임에 갔다가 외출에서 돌아 오자 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 가더랍니다.
아무 말도 없이 들어가는 부인이 이상하여 방으로 가서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며 다정한 목소리로 물어 보아도 아무런
말이 없이 엎어져 누어만 있기에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구나" 하고
기다리다가 한 참 지난 후에 B 가 하는 말이
" 다들 싱글인데 나만 아니어서 싱글이 부러워서 그런다" 고 울더랍니다.
즉 다른 여자들은 혼자 몸이어서 다들 밥 걱정도 안 하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마음 내키면 남친들과 잠자리도 같이 하는데
자기만 남편이 있어서 부자유스럽고 불편해서 그런다고 하더이다
이 말은 들은 A 씨는 조용히 방을 나와 자기방에서 혼자 명상에 잠겼답니다.
퇴직 전까지 아이들 먹이고, 가르치고 장가 보내고 하느라 한 평생을
뼈 빠지도록 일 해오면서 취미 생활은 커녕 친구에게 얻어 먹은
술빚도 다 못 갚으면서 살아.왔는데 이젠 자식들이 다 결혼하여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오면 그렇게 반갑고 즐거울수 가 없었는데.
내 인생은 이제 부터다 라고 생각하며 늘 즐겁게 생활해 왔고,
부인의 性적 만족을 주고자 매일 등산과 운동으로 건강을 가꾸고 살아 왔는데
이제와서 내 신세가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더랍니다
술을 마셔도 누구에게 배신 당한 것 같은 감정이 북바쳐 올라
자살하고 싶은 심정 이더랍니다.
다음날 B 씨를 앉혀 놓고 감정을 달래며 물으니
아내는 형식적으로는 "잘못 했어요" 하고 용서를 빌었지만
웬지 서먹하여 태도가 전과 같지 않고 달라져 있더랍니다.
그는 친구와 술자리에서 이 얘기를 털어 놓으며 어찌하면 좋으냐고
물으니 나도 한수 한다고는 하지만 도저히 정답을 찾을수 가 없었다.
사실 여자 동창들 모임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남편 저녁 걱정에
슬그머니 집으로 오려니까 B 여자가 은근히 부화가 났던것 같다
윗 이야기를 친구에 이야기라고 아내에게 말 해주면
'B 여자가 왜 울었을까' 하고 아내에게 넞즈시 물어 본다면
대다수 여자들은 싱글이 아니였기 때문이라고 정답을 맞춘다고 한다
납북된 남편을 36년이나 기다려 온 할머니도 있다.
이산가족 소식에서 남편 소식을 듣고
"결혼 했답디까? 그럼 됐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있어야 살지" 라고
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서 나는 좀 위안이 되었다.
옛 세대들은 남편을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정말 그랬는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부장 문화는 어느 날인가 부터
새로운 신여성들에 의해서 슬그머니 사라지고 말았다
그저 고분고분 하고 순박하여 시어머니, 시누이를 무서워 하고 남편을 하늘처럼
받들던 시절은 이제는 어디 가서도 다시 찾아 볼 수 없다.
친정에 안보내준다고 골을 부리거나
큰일 때만되면 요령을 피우고 시댁에 잘 가지않으려 한다
이제는 호적도 없어지고 가족관계증명 이라고 한다
요즈음 대부분의 남편들은 안방에서 쫓겨나 자기만의 공간에서
나이 느즈막하게 외로히 독수공방으로 홀로 밤을 지새고 있다
어찌보면 사실은 남자들도 이젠 혼자 자는 게 오히려 편하다
윗글 서론에서 설명을 했듯이 즉 숫컷의 임무가 끝났다는 이야기이다
요즈음 여자가 보편적으로 남편보다 부부의 나이차를 계산하며
아내가 남편보다 대략 10년 가량은 더 오래 산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뭏튼 늙은 남편’을 조롱하는 농담은 넘쳐난다.
매일 거실에서 빈둥거리는 ‘공포의 거실남’, 온종일 잠옷 차림에 아내에게
걸려온 전화를 귀 쫑긋 세우고 엿듣는 ‘파자마맨’, 어딜 가나 따라 오려는 ‘정년미아’ 등
남편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여자가 필요한 다섯 가지는
친정 엄마를 잘 챙겨주는 딸과 꼬리치며 반기는 개 수다를 떨수 있는 친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과 돈이라 한다.
외출하는 아내를 본 남편의 반응을 나이대 별로 풀이한 농담도 있다.
30대 남편은 단호하게 “가지마”라고 말하지만
40대에 접어들면서 남편의 어조는
“어디 가”, 50대 남편은 “언제 와”, 60대 남편은 “꼭 나가야 돼”,
70대 남편은 “일찍 들어올 거지” 라며 말꼬리를 흐린다.
아내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늙은 남편은 ‘젖은낙엽’ 에 비유된다.
떼어버리고 싶지만 딱 달라붙어서 신발박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그러면 왜 이런 천덕꾸러기 늙은 남편이 되는 것일까
남자가 여자에게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선책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에서 늙은 남편으로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으려면 움직일 수 있으면
부억 일이든지, 청소든지, 무엇이든지 절반은 자신의 부담해야 한다
지혜로운 삶이 되어 늙은 남편이란 낙인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꾸려가야 한다
.
자식들은 머리가 굵어지면 더 이상 아버지를 찾지 않는다.
아내도 노년이 되면 남편 곁을 지키기 보다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결국 남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아내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수 있다
은퇴한 남편은 자신 뒷바라지에 평생을 바친 아내를 위해 남은 생을 살리라 맹세하고
아내가 나들이 할 때마다 동행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하는말 “여보 이제 당신 혼자 다닐 수 있지”
아내가 자신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으로 착각한 순진한 늙은 남편을 비꼬는 농담이다
보너스로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 하나 더 소개합니다.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 세 가지는?
첫째, 내가 선택했지만 정말 후회한다.
둘째, 일단 선택했으면 중간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
셋째, 자기는 아직도 내가 저를 좋아하는 줄 착각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가장 무서운 말은
늙어서 보자는 우스갯소리는 이제 구문이 된지 오래이다.
굳이 같이 가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여행도 아내 혼자 보내는게 배려하는 것이다
언제인가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목소리를 낮추며 눈치를 보고
제발 나 모르게 밥이나 국에 쥐약으로 귀지개를 넣는지 살펴보는 신세이거나
아니면 한달 동안 매일 콩나물 요리만 밥상을 나오지는 않는지 매일 감시해야 할지도 모른다.
원례 예전부터 모계사회였다고 한다
조선시대를 지나면서 부계사회로 바뀌면 부의 성씨를 따랐지만 다시 모계사회로 돌아간 듯하다
여자들이여 갈곳없는 남편을 소중히 여기소서!! solsae k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