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망태 김 남 식 술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마셔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를 고주망태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체력에 맞도록 술을 먹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많이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주 세월이 한참 지난 좀 오래전 이야기이다 당시 전원공급기(power supply)를 만드는 거래처 사장과 둘이서 신림동에서 술을 마셨다 저녁을 먹는데 시오야끼 맛깔에 입맛이 확 돋았다 그래서 소주를 한 병 두 병 먹다 보니 어느덧 서너 병을 마셨다 지금과는 달리 그때는 25도라서 소주를 마시면 마실 수록 뽕가게 되었다 기분이 좋아서 우리는 2차 맥주를 4병을 마셨다 당시는 한참 젊었을 때라서 술씸이 좀 있었다 하지만 나보다 더 센 녀석과 바보같이 대작을 했으니 어쩌랴 그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