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솔새김남식 낭송이해영 한세월 스치고 지나치는 인연들이 어느 길목에 있다하여도 꼭 어떤 깊은 사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집으로 일찍 들어 오는 날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또는 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바라 볼 때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삶이 행복해서가 아니라 살아 가는게 힘들고 어려울 때 어딘가에 마음 둘곳이 없다고 느낄때면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목젖까지 올라 오는 그 이름 속절없기에 차마 부르지를 못하고 마음 한구석에서 잊혀 질 수는 없기에 누군가 그렇게 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