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낭송시 22

별 리(別離)

별 리(別離) 글낭송 솔새김남식 당신은 제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신적이 없으십니다 그렇다고 미안함도 표하지 아니 하셨습니다 고마움을 표하지 못 하시는 그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 떠나 신다는 말에 붙잡을 힘이 없으외다 당신이 제게 자신이 없듯이 저도 당신께 확신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언제 부터인지 당신곁에 서면 자신이 있었는데 모든 것이 층만되어 새로움으로 가득 하였는데 이제 당신께 아무 것도 드릴께 없으외다 당신께서 제 자신감을 앗아 간 탓 이외다 딩신을 위했던 제 마음은 먼 옛부터 지녀온 침묵을 지지키며 깊이깊이 안으로 함묵하렵니다 그러나 후회 하지는 않으렵니다. 당신을 사랑했던 지난 날 당신을 지녀온 제 자신을 이제 당신을 위해서 기다림에 잔을 비워두렵니다 언젠가 다시오실 그날을 위해서 내리내..

습작/낭송시 2022.01.24

초우(草雨)

초우(草雨) 솔새김남식 초우라는 詩는 빗소리와 천둥소리의 효과음이 2분가량 나온 뒤에 싯글이 시작 됩니다 별로 좋은글은 아니지만 잠시 일을 멈추고 아무 생각없이 눈을 감고 시낭송을 들어 보시면 바로 지나간 여러분의 추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아주 아주 오래전 1983년에 카세트테이프에 직접 녹음한 것을 최근에 mp3로 변환했더니 음질이 고르지 못합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참 촌스런 글이지만 그 느낌을 얻지 않고서는 나올수 없기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초우(草雨) 솔새김남식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슬픈듯 구름은 밀리고 눈물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구름같은 슬픔을 밀어 내듯이 못난 이 작은 가슴에 물밑듯이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비처럼 서럽게 고인 눈물 자욱을 지워 버리듯 새로운 의미처럼 그것들은 내..

습작/낭송시 2016.04.19

누군가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솔새김남식 낭송이해영 한세월 스치고 지나치는 인연들이 어느 길목에 있다하여도 꼭 어떤 깊은 사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집으로 일찍 들어 오는 날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또는 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바라 볼 때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삶이 행복해서가 아니라 살아 가는게 힘들고 어려울 때 어딘가에 마음 둘곳이 없다고 느낄때면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목젖까지 올라 오는 그 이름 속절없기에 차마 부르지를 못하고 마음 한구석에서 잊혀 질 수는 없기에 누군가 그렇게 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습작/낭송시 2015.05.12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글,낭송 솔새김남식 사랑을 하고 싶어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게 미움을 받고 싶어 사랑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랑을 받고 싶어 사랑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해 줌으로써 내 마음은 더없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그것은 사랑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사랑이란 어떤 것인가를... 사랑은 모닥불 처럼 따스한 것 사랑은 파란 잔디와 같이 깨끗하고 포근한 것 사랑은 아름다운 뭉게구름 사이로 무지개를 그리는 것 사랑은 바다와 같이 끝없이 넓은 것 사랑은 붉게 물든 저녁노을 처럼 황혼속에 묻히는 것 사랑은 그를 위해 모두를 희생하는 것 사랑을 줌으로써 내 생활은 더없는 삶에 활력소가 되고 마치 그를 위해 내가 살아가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 그것은 사랑을 해 보지 않은..

습작/낭송시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