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7

초우(草雨)

초우(草雨) 솔새김남식 초우라는 詩는 빗소리와 천둥소리의 효과음이 2분가량 나온 뒤에 싯글이 시작 됩니다 별로 좋은글은 아니지만 잠시 일을 멈추고 아무 생각없이 눈을 감고 시낭송을 들어 보시면 바로 지나간 여러분의 추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아주 아주 오래전 1983년에 카세트테이프에 직접 녹음한 것을 최근에 mp3로 변환했더니 음질이 고르지 못합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참 촌스런 글이지만 그 느낌을 얻지 않고서는 나올수 없기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초우(草雨) 솔새김남식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슬픈듯 구름은 밀리고 눈물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구름같은 슬픔을 밀어 내듯이 못난 이 작은 가슴에 물밑듯이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비처럼 서럽게 고인 눈물 자욱을 지워 버리듯 새로운 의미처럼 그것들은 내..

습작/낭송시 2016.04.19

누군가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솔새김남식 낭송이해영 한세월 스치고 지나치는 인연들이 어느 길목에 있다하여도 꼭 어떤 깊은 사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집으로 일찍 들어 오는 날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또는 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바라 볼 때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삶이 행복해서가 아니라 살아 가는게 힘들고 어려울 때 어딘가에 마음 둘곳이 없다고 느낄때면 누군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목젖까지 올라 오는 그 이름 속절없기에 차마 부르지를 못하고 마음 한구석에서 잊혀 질 수는 없기에 누군가 그렇게 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습작/낭송시 2015.05.12

밤에떠난 여인 하남석

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 솔새김남식 내가 이 노래의 사연을 굳이 말 하자면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만났던 어떤 그 사람 아직은 애띤 작으마한 입술에 단발머리 짧은 스커트의 그녀 좋아한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허송세월 보내고 있을무렵 내가 널 좋아하는 걸 알고 있을거라고 그래서 머지않아 어떤 인연이 곧 있을거라고 정말 그랬었는데 뜻하지 않은 가정사로 그녀가 회사에 사표를 내면서 더 이상 진척이 없었다 그래서 보내야 했던 사람이 있었다. 조촐한 솔별식에서 그녀가 이 노래를 아주 슬프게 불러 주었다 조그만 입으로 나직하게 조그만 소리로 이 노랠 부르며 간간이 훌쩍 거리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주임님^^ 잘해 주셔셔 정말 고마웠어요" 그렇게 그녀는 어느날 회사를 떠났다. 깊은 사랑의 사연이라..

칼럼/가요칼럼 201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