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호 6

단발머리 조용필

단발머리 솔새김남식 어젯밤 건호 오빠의 부고를 원주에 있는 언니가 연락해줘서 알았습니다. 그동안 몇번이나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움에 마음이 이리 질척이면 한번씩 들러야 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그 어느해 4월 어느날 이모님과 함께 이곳 제주도 여행길에 나서셔서 갑자기 혈압으로 쓰러지신 모친님이 걱정되어 제게 전화를 하셨지요. 그리고 저녁 비행기로 제주에 오셔서 한라병원 로비에서 뵈었을때 유난히 얼굴색이 검어 보여 걱정이 돼서 괜찮으시냐 했더니 조금 힘드시다며 어디 찜질방에 가서 쉬시는 게 좋다시는 걸 억지로 집으로 모셔왔지요. 아침에 잣죽을 쑤워 놓고 남편에게 아이들 방에 가서 오빠를 깨우라고 말하는 순간 전화벨 소리가 나서 받으니 새벽에 병원에서 오라고해서 그냥 나왔노라고 수차례 미안하다 말하며..

칼럼/가요칼럼 2017.08.01

박건호 공원

원주박건호공원 솔새김남식 박건호공원은 원주시 무실동 시청앞에 있다. 원주시청앞 무실동에 새로 조성된 공원 명칭을 '시청근린공원'으로 거론이 되었지만 2007년 박건호선생이 갑자기 타게하자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3000여곡을 작사한 박건호선생을 알리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원주시에서 "박건호공원" 이라 하였다. 박건호 공원 면적은 1만 2,686㎡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운동시설과 함께 박건호 노랫말비가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다. 박건호선생이 아름다운 노랫말을 남기고 2007년 타계 하신지 1년 후 2008년 12월 9일 모닥불 노랫말비 제막식을 열었고 2015년 12월 박건호흉상이 설치 되어서 공원의 면모를 갖추었다. 1949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토우 박건호..

古書/문학생활 2016.05.18

제니의 연가 임청화

제니의 연가 박건호 작시, 임긍수 곡, Sop.임청화 내 사랑은 저멀리 사라져 가고 쓸쓸히 뒤돌아 서야만 하네 내 영혼을 적시던 그리운 제니 제니 제니 언제나 또 다시 그 음성을 들을까 사랑했던 순간들 나를 울리지만 슬퍼하지 않네 후회도 하지 않네 한 때는 내 마음을 다 바쳐서 사랑했기에 그 기쁨에 젖어 사네 내 사랑은 저 멀리 사라져 가고 황홀한 꿈의 나래를 접어야 하네 한 때는 내 마음을 다 바쳐서 사랑했기에 그 기쁨에 젖어 사네 내 사랑은 저 멀리 사라져 가고 황홀한 꿈의 나래를 접어야 하네 황홀한 꿈의 나래를 접어야 하네 소프라노 임청화 프로필 청운중.고등학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 과정 수석 졸업 영국 웨일즈대학교 그레기노그 아카데미 全(..

칼럼/가요칼럼 2013.06.28

타오르는 모닥불 짙어가는 향기여

박건호선생 추모시집 출판기념회 솔새김남식 "송고기사 원문" 지난 3월 22일 서울 역삼역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는 시섬문학회 동인들의 추모동인시집 타오르는 모닥불 짙어가는 향기여 (덩덕궁 출판사)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추모시집은 지난해 12월 월간 스토리문학 주간과 추천심사위원을 맡다가 지병으로 작고하신 박건호 시인을 추모하는 시섬문학회 회원들이 고인의 작고 100일을 즈음하여 각자 추모시를 써서 만든 시집으로서 그간 박건호 선생이 우리 사회에 뿌리신 사랑이 얼마나 컸던가를 실감할 수 있는 시집이다. 이날 행사는 유정 시인(경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바라시 동인을 비롯하여 고민지, 이광재, 김묘숙, 김수인, 김순진, 김남식, 안숙영, 김진원, 김운향, 최양현, 조경선, 조은숙, 최장희, ..

古書/문학생활 2008.03.29

박건호시인 출판기념회

박건호시인 출판기념회 2006.05.24 2006.05.24 가락동 호텔에서 사회 / 한여선시인 장은아가수 김관석 성형외과원장 가수 전영 이용가수 김남식시인 윤용기시인 김영옥시인 이상희시인 한지희시인 문태성시인 이수홍작가 박자경시인(교수) 김영옥시인 이상희시인 한지희시인 신재미시인 이소연시인 가수 임수정 계동균 작곡가 김성례시인. 김종웅작가 김남식시인 김남식시인 덩더쿵출판사 김대승대표 김영은시인 2006년 5월 24일 가락동에 위치한 캘리포이아호텔 3층 연회장에서는 대중가요 작사가로 널리 알려진 박건호 시인이 10번째 시집 「딸랑딸랑 나귀의 방울소리 위에」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건호 시인은 대중가요 가사 ‘모닥불’을 비롯하여 3000여곡을 히트시킨 우리나라 대중가요 역사의 산증인이다. 많은 ..

古書/문학생활 200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