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에서 솔새김남식 복잡한 땅위를 달리는 버스보다 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주는 지하철이 대중교통의 총아로써 자리 잡은지 오래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동물이라 그런지 몰라도 땅과 하늘과 바다를 달리고 날더니 이제는 땅 속을 뚫어 놓고 달리고 있으니 다음에는 어떤 교통 수단이 있을까 사뭇 궁금하다. 아마도 수륙겸용 자동차 또는 땅과 하늘을 동시 달리는 천지용 자동차가 곧 나오지 않을까 쌩뚱맞은 생각을 해본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은 도심에선 지하철이 그만이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춰 나가면 제 때에 데려다 주는 정확성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지만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복잡한 환승구조 그리고 땅 속을 달리니까 좀 지루하고 답답해서 외면하는 사람들도 더러있다. 그러나 노약자를 위한 에리베이터와 에스카레이터를 설치해서 그 불편함을 일부 해소는 햇지만 그래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지하철 타기를 꺼려하고 있다. 특히 지하 동굴속에서 고장이나 화재가 났을 때는 안전사고의 사각 지대로써 탄광사고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저런 안전사고를 생각하면 지하철 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방화로 인한 대구지하철 사고로 말미암아 일부 좌석을 스텐으로 교체 했는데 그 스텐 의자에 앉으면 궁둥이가 미끄러워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지하철 승강대는 안전 사고와 자살 소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제는 스크린 도어를 거의 설치 했는데 스크린 도어 설치로 인해서 좋은점이 딱 하나 있다. 즉 지하철이 들어올 때 생기는 매캐한 전동차의 퀘퀘한 바람이 승강대 위로 올라 오지 않으니 스크린 도어가 안전사고 방지와 함께 승객들에게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 교통으로써 지하철이 버스보다 빠른 것은 틀림 없지만 아직도 지하철은 불편한게 너무 많다 지하철이 도착 하자마자 차례를 지켜서 타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사람들은 창피를 무릅쓰고 내리는 사람들 틈을 비좁고 들어 가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때 자리를 잡으면 다행이고 잡지 못하면 두리번 거리는데 단 일초 사이에 좌석의 승패가 나타난다 . 다행히 자리에 앉아 있으면 몇 정거장 가서 내릴지라도 우선 마음이 편하다
더구나 몸이 피곤하거나 불편 할 때는 지하철이 도착하면 재 빠르게 올라가 자리를 찻이 하는게 급선무 일때도 있다. 자릴 잡지 못하고 빨랫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빈자리를 기다리는 심정은 모두가 한번 쯤은 느꼈을 것이다. 정말 참지 못할 피곤함이 몰려 올때는 경로석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앉은 자리가 불편함은 이루 말 할수가 없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지하철문이 열리고 노친분이 올라와서 경로석을 앉으려 했지만 마침 경로석에는 40대 초반의 젊은이가 앉아 있었다. 그 노친이 자리를 달라고 야단하고 있었고 그리고 그 옆에 서 있는 다른 노친은 그 말을 듣고 그 노친을 행해 핀찮을 한다. "젊은이도 앉을 권리가 있다 꽁짜로 지하철을 태워주는 것 만도 노친들은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며 한마디를 거든다 내가 보기엔 젊은이가 좀 피곤했던지 이전 역에서 부터 앉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노친네가 올라 왔을 때 곧 바로 얼른 자리 양보를 안 하니까 젊은이에게 좀 거칠게 어른 행세를 했던 것이다. 자리 양보를 하지 않으면 노친이라고 자리를 달라고 억지하는 것은 그리 좋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 노인네가 한참을 지하철에서 다툼을 하는데 모두 다 옳은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어떤 노인은 자리를 양보 받으면서 젊은에게 듣기에도 민망한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그리고 종로3가 환승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린다. 이때는 썰물처럼 빠저나간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몇명 없었다. 좌석 배치가 양쪽 일렬로 나 있어서 사람이 없는 한가한 시간때는 서로 마주 보고 있으려면 난처 할 때가 종종 있다. 이때는 고연히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마주치는 시선을 피하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어떤 경우는 오해를 해서 약간의 다툼이 발생 한다고 뉴스에서 종종 보도하기에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 잘못 처다 보았다 가는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은 해야 한다 하긴 내 모습이 특별한 것도 없는데 앞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시선을 내게로 보내면 '당신들 참 무료한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속내와 달리 태연스런 자세로 딴 방향을 바라 보기를 한다 이럴 땐 조금은 뻔뻔 할 필요가 있다. 앞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관상을 찬찬히 뚫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저장된 메시지를 소가 여물을 되새김질 하듯 하나 하나씩 다시 꺼내 읽어 보기도 하고 재밋는 내용들이 있으면 혼자서 히죽 히죽 웃기도 한다. 내 행동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기에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계속 폰을 들여다 본다. 이것저것 버튼을 누르다 보면 미처 사용하지 못한 기능을 알아 낼 때도 있다. 그래서 한가롭다는 것은 자신에게 때로는 큰 발견의 기회를 줄 때도 있다.
한편 맞은 편에 앉아있는 여학생은 전철에 오를 때부터 휴대 전화기에만 눈을 꽂고 있더니 열심히 액정에 글자를 찍으면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아마 께임 하는 것 같다. 휴대폰갖고 장난하는 학생들을 만약 선생님의 눈으로 본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 단어 하나라도 더 외워라.’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다. 내가 까까중으로 기차 통학을 하던 그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공부를 하겟며 작으마한 단어장을 꺼내서 단어를 외웠던 기억이 생각난다. '픽처 피아이시티유알이 picture 그림' 이렇게 입으로 여러번 중얼 거리며 단어를 암기했다. 다음 환승역인 교대역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고 또 탄다. 지하철 승객이 하루에 몇 백만쯤이 타고 내린다고 한다. 다양한 계층들이 타는 지하철 그들에 삶도 또한 천차 만별일 테고, 생각 또한 제 각각 일 것 같다. 러시아워의 8시이후 부터 한시간 가량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지하철이 지옥철로 변신한다. 문도 못 닫고 출발했던 옛날의 시내버스도 있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버스에서 환승하는 사람로 부터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오는 사람들로 아침 출근시간은 바쁘다. 출입구 가판대에서 나누어 주는 꽁짜 신문 한두개는 꼭 갖고 사람들은 내려 온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안의 사람들 모습은 어떨까? 의자에 앉은 대부분의 80%의 사람들의 미처 모자른 잠을 자기 위해 거의 눈을 감고 있는데 그들 모습에서 우리네 삶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 수가 있다. 지하철 교통수단이 버스보다 빠르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환승이란 어려운 절차를 이용해서 거의 한시간씩을 타고 오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멀리서 부터 타고 오는 사람들은 이미 고개를 떨구체 벌써 잠이 든 상태이다. 간혹 젊은이들은 핸드 테리비젼을 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앞사람의 등판에 대고 신문을 펼처 보는 사람도 있는데 그 좁은 지하철안에서 이웃 사람에게 까지 민폐를 하면서 신문을 보려하는 사람들은 세상사는 뉴스가 궁금해서 일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