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 423

하얀날개와 어떤인연

주간한국과 하얀날개 솔새김남식 아래 내용은 1968년도 2월 25일자 일요판 "週刊한국"에 난 광고이다. 광고의 크기는 紙面 하단에 사방 7cm 크기의 광고였다 어느덧 53전 일이다. 그 당시 주간 한국은 A4크기의 책이 아닌 A3신문 화일로 되어 있었다. 아~ 이런 기막힌 사연이 또 어디 있을까 하고 그 광고 내용에 호기심과 관심이 많았기에 주의 깊게 읽었으며 그리고 화일과 함께 내용을 日記에 적어 놓았다. 위 광고주 尹鞠順의 주소 '수동 2가 246 번지' 를 확인해보니 지금은 도시 계획에 의거 모두 헐어지고 빌딩이 들어섰다. 이 글을 쓴 주인공이 지금 살아 계신다면 86세의 할머니이고 이성희라는 유복자는 금년(2017년)에 66세가 되었을 것이다. . 내가 이것을 아직도 기억하는 것은 두 사람의 인..

중곡동 천일사앞

중곡동 천일사앞 김남식 이곳은 20대 초반 황금같은 청춘시절 천일사를 다니며 약 7년간 살았던 곳으로 바로 추억과 사랑이 만들어진 곳이다 solsae kns 중곡동은 파릇했던 청춘시절에 살았던 곳이기도 해서 정감이 있는 동네로 당시 이곳은 모두 산 이었고 논, 밭이었고 그리고 과수원과 골프장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지명은 가운데골이다 버스가 다니지 않아 화양동에서 먼지가 뽀얀 신작로 길을 4키로 걸어왔던 곳이다 중곡동은 바로 가운데 골에서 나온 지명이다 이곳에서 영등포 신길동까지 588번 버스의 종점이기도 했다 주택들이 얼마 없었기에 빈 공터는 밭이거나 놀이터 였고 포차들이 있었고 무허가 건물들이 있었다 변전소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용기가 없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지나치고 말았다 참 오랜만에 이곳을..

필서/한줄낙서 2011.01.27

"왜 죽을 만큼 아파 했는지

"왜 죽을 만큼 아파 했는지,,,,,,," 왜 죽을 만큼 아파 했는지 난 이미 당신의 모든 기억을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간밤 꿈속에서 당신이 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세개의 봄과 세개의 여름 세개의 가을을 그리고 나머지 세개의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왜 그리 간밤엔 생생하게 꿈속에 나타나서 정리되어 가는 마음을 뒤 흔드는건지 알 수가 없다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긴건 아닌지 궁금 하지만 아직도 미움이 있어 궁금해 하지 않으려 하기에 이미 지나간 사랑이기에 더는 궁금해 하지도 않을거라고 다짐을 했는데 왜 죽을 만큼 아파 했는지 내게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겪게 해놓고 이제와 당신에게 어떤 나뿐일이 생겼다해도 나 마음 아프거나 걱정하지도 않아 그러기엔 내 상처가 너무 크다하여도 이제 당신의 모든 것을 접었기 때문에 모..

필서/한줄낙서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