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담의 통증
주마담 통증 김남식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을 지나는 2년간은 몸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아픔의 악몽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우등상도 탔다. 그러던 5학년 때 아팠던 다리의 무릎 아래쪽에 메추리알처럼 붉게 타원형으로 올라 있었다. 그것이 발견되기 까지는 전혀 몰랐다. 어느 날 교실에서 친구들과 장난 하다가 잘못 부딪히면 무척 아팠다. 그래서 바지를 걷어보니 많이 부어올랐다. 사실 이전에 조금 부어올랐을 때는 고관절 때문에 생긴 병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 했다. 걱정은 되었지만 누구에게 애기도 하지 못 하고 혼자 만져 보기도 하고 물로 씻어 보기도 했다, 잉크를 발라 보기도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옛날에는 종기가 나면 잉크를 바르기도 했다. 당시 식구들에게 아프다고 이야기 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