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이 한달살이 솔새김남식 여행을 떠난다는 건 보통 3박4일 어딘가를 떠나서 새로운 것을 맞 보게 되는 것을 우리는 여행을 다녀 왔다고 말한다 또한 여행은 떠났다가 다시 돌아 올 곳이 있다면 더욱 좋은 것이다 여행을 떠날때는 푸푼꿈을 않고 가지만 막상 다녀오면 피곤함은 두배이고 기억 .. 古書/生活수필 2013.12.27
지하철 어린아이 지하철 어린아이 솔새김남식 며칠전 안양을 가는 길에 지하철을 탔다 밖은 비가 오려는지 구름이 내리앉고 온통 세상이 뿌옇다 차안은 양쪽 좌석으로 사람들로 가득했고 4살짜리 남자 아이와 엄마가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엄마와 아들 모자(母子)는 재밋는 개임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 古書/生活수필 2013.05.22
버스기사와 택시기사 버스기사와 택시기사 솔새김남식 . 얼마전 버스를 타고 가다가 겪었던 황당무개한 일이 벌어젔다. 독립문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버스와 택시가 살짝 부딪쳤다. 불광동에서 부터 택시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결국 독립문 고가차도 아래에 차를 세운 버스 기사는 택시 기사에게 욕.. 古書/生活수필 2013.04.11
소형 테레비전 소형 테레비전 솔새김남식 어른이 그냥 어른이 아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었을 때 어른의 자격이 주어진다 그런데 요새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똑똑하니 할말을 잃는다 나이들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치매도 예방하고 대화의 맥을 있는데는 제격이다 때론 생각이 달라 언쟁을 높.. 古書/生活수필 2013.01.29
외상값 외상값 솔새김남식 요즈음은 아이들에게 심부름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다. 집안에 아이들도 예전처럼 많이 없거니와 시대가 변했는지 아이들이 심부름하던 때가 아닌 것 같다. 옛날에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심부름은 거역하지를 못 했다. 이른 새벽에 아버지가 일어나셔서 머리맡에 .. 古書/生活수필 2012.12.13
여름 장맛비 여름 장맛비 솔새김남식 장마철이 끝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다시 며칠전 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네요. 어제 밤에도 정말 무섭게 내리는 비를 창밖으로 보고 있으려니 천둥번개가 칠 때마다 내가 내 이웃에게 혹지 잘못한게 없었나 잠시 반성 하기도 하고 우째거나 갑작.. 古書/生活수필 2012.08.18
마누라 마 누 라 솔새김남식 나이들면 남자들은 과연 무엇으로 재미를 붙이고 살까? 사회에서 부장이요 사장으로 큰소리 했는데..... 자존심만 내 세우고 자기 고집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려드는 아집 투성이 그래서 여자들은 남편이 몸서리 치도록 싫을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오래도록 금실좋은 .. 古書/生活수필 2012.06.14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솔새김남식 가을이 시작이 된지 벌써 여러 날이 되었다. 어느새 떨어진 낙엽 이제는 거리에서도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며 가을이 짙어가고 있었다. 벼랑 끝에 선 인생처럼 겨울을 향해 달려가는 계절은 브레이크 없이 내 나이 속도로 달아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 .. 古書/生活수필 2012.04.21
똥통사건 똥통 사건 솔새김남식 지금부터 아주 오래 된 이야기 이다 겨울 방학을 며칠 앞둔 초등학교 5학년 3반 12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이었다 "이놈에 자식들 도데체 누가 그 짓을 한거야" "누구야! 주동자가 누구란말야! 어서 말해!" 나는 친구들고 같이 교무실에서 벌을 서고 있었다... 古書/生活수필 2012.03.18
아내의 자유 아내의 자유 솔새김남식 사람이란 원래부터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려 하고 해라하면 하지 않는 게 인간의 심리라 하더이다. 여자의 자유도 남편이 있을 때 해야 돋보이고 나의 위력도 남편이 있을 때 해야 하늘을 찌르는 법이라 생각이 된다. 물론 남편의 자유도 아내가 있을때해야 돋보.. 古書/生活수필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