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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통학

열차통학의 추억 김남식 1960년대 당시 기차는 석탄으로 증기를 데워서 달리는 증기기관차이다. 기적 소리도 괙~~ 그래서 기차 화통을 삶은 소리라고 말했다. 까맣고 기다린 화통에서 증기의 압력을 실린더로 열차에 힘을 전달하는 커다란 세 개의 바퀴가 퍽 인상적이었다. 이후 증기기관차가 사라지고 대신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기관차로 바뀌었다. 디젤기관차는 6.25전쟁 때 미군이 전쟁 물자를 수송하려고 도입해서 사용 하다가 철도청에서 인수를 받아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튼 기차하면 괙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를 품으며 산천을 달리는 모습은 어린아이들 눈에는 정말 신기하고 멋있는 풍경이었다. 당시는 기차가 지나갈 때면 모든 사람들이 손을 흔들며 바라보았다. 교통수단이 그리 많지 않은 때인지라 열차를 탈 기회가..

古書/生活수필 2021.03.10

윤임묘

윤임 (1487~1545)의 묘 은평구 봉산 기슭에 윤임墓가 있다기에 찾아 나섰다 은평구 숭실고등학교에서 산에 오르면 봉산 서울둘레길 능선이다 그 반대 서쪽으로는 고향시 향동으로 수색에서 부터 서오릉까지 이어지는 도로 주위는 옛날에는 공장과 비닐우스 농장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재개발이 완료되어 고층 아파트가 그 자리에 서 있다 윤임(尹任, 1487년 ~ 1545년)은 장경왕후(中宗)의 오빠로 중종반정에 참여했으며 장남 윤흥인 아들 윤호는 중종과 경빈박씨에 혜정옹주의 사위다. 벼슬은 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 겸 판의금부사, 판돈녕부사 겸 지훈련원사 오위도총부 도총관에 이른다 장경왕후死後 자신에 파평윤씨 집안에서 문정왕후를 새왕비로 맞이하면서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치게 된다 ​​ 장경왕후의 윤임은 대윤(大尹)의 거두..

기행/역사기행 2021.03.08

절에 가는 날

절에가는 날을 재(齋)일이라 한다. 재일의 齋는 제사를 모실 때 제(祭)와는 전혀 다른 말로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한다는 뜻을 가진다. 우리 어머니 할머니께서 절에 가시기 몇일전부터 부정한 것을 피하고 거친 말과 행동을 자제 하시었으며 절에 가시는 당일에는 목욕재계(沐浴齋戒)하심히 기억된다. 먼저 절에가는 날을 살펴보면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련된 기념일은 사대 기념일이라 하여, 날짜 순서대로 보면 출가재일(出家齋日) 2월 8일, 열반재일(涅槃齋日) 2월 15일, 탄신일(誕辰日) 4월 8일, 성도재일(成道齋日) 12월 8일이다. 출가재일은 부처님께서 생사해탈의 대원을 세우고 왕궁을 떠나신 날이다. 약사재일과 겹치는 날이라 약사재일 법회로 대체하기도 한다. 부처님은 재가불자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출가자들의..

정보/생활정보 2021.02.19

봄에 관한 시詩

[봄에 관한 시詩] ----- 차례 --------------------------------------------------- 봄/정지용 봄/이 일 봄1,2/윤동주 봄/서정주 *봄 I/이영도 봄/한하운 봄/구자운 봄/박용래 봄/이수익 봄/오탁번 봄/송수권 봄/이성부 봄/허영자 봄/유자효 봄감기 들린 둑길/최동호 봄과 봄밤과 봄비/김소월 봄날/엄혜숙 봄날에/황동규 봄날은 간다/안도현 봄날은 간다/김은령 봄밤/김수영 봄밤의 회상/이외수 봄비/이수복 봄비/김용택 봄비/안도현 봄비/문중섭 봄비/이재무 봄비의 저녁/박주택 봄은/김사림 봄의 노동/김광협 4월/문인수 3월/문인수 삼월은/이태극 소주/정진규 *아지랑이/이영도 ===================================================..

책방/좋은명시 2021.02.18

좋은 댓글 쓰기 豫

댓글쓰기 김남식 1. 좋은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하시길 바래요 2. 하루를 충실 할수 있는 좋은글에 위안을 삼고 넉넉한 마음으로 보냅니다 3.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4. 여기 들어오는 순간부터 좋은글로 인하여 마음이 편해지고 있어요 5. 매번 조은글에 감사드리고 님이 있어 늘 아름다운 세상이 돋 보입니다 ​ 6. 아무 것도 없는 빈가슴에 쏘옥 들어 오는 뭔가 있어서 좋은 느낌이 드네요 7. 제밋는 좋은글 읽고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봅니다 8. 좋은글을 이렇게 많이 쓰실 수가 있는지 전 아직 초보거든요 시인님께 경의를 드립니다 9. 제 마음과 같은 글을 보니 너무 반가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 10. 언제나 님의 마음 속에 제가 들어 갈 수 있을까요 글이 너무 ..

책방/좋은명시 2021.02.08

사랑은 눈물에 씨앗

사랑은 눈물에 씨앗 영화 김남식 제작 1969년 출연 / 윤정희 남궁원 최인숙 최무룡 김지수 영화 즐거리 6.25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지원한 민우는 출정하는 날을 하루 앞두고 혜숙이와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 그 후 혜숙은 민우의 전사통지를 받고 상철과 결혼한다. 몇해 후, 혜숙은 시누이 미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전사했다던 민우임을 알고 크게 놀랜다 그리하여 상철은 혜숙과 지금까지 조금도 다른 티없이 키워온 민숙을 친아버지인 민우에게 돌려주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민숙은 몸부림치며 엄마품에서 떨어질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사랑의 씨앗인 민숙을 데리러 왔던 민우는 눈물만 흘리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 나훈아 1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먼 훗날 당신이를 버리지 않..

칼럼/영화칼럼 2021.02.07

중국 내 조선족 학교 80% 사라졌다

중국 내 조선족 학교 80% 사라졌다 서울신문 중국 둥베이3성(지린·랴오닝·헤이룽장)에서 한국계 중국인인 ‘조선족’이 해마다 줄어 한민족 학교가 20년 사이 80% 가까이 사라졌다. 17일 랴오닝신문에 따르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조선족 정규 학교는 1000개가 넘었지만 지금은 225개만 남았다. 주민 상당수가 한국이나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학생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베이징에서 만난 한 조선족은 “지금 지린성 옌볜 등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다”면서 “한국 등에서 가족에게 보내는 돈으로 지역 경제가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말했다. 중국 내 한민족 교육은 1906년 옌볜 룽징에 세워진 서전서숙이 시초다. 이후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학교들이 생겨났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시사뉴스 2021.01.18

청산별곡

청산별곡(靑山別曲)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쟝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하야 나즈란 디내오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또 엇디 호리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라래 살어리랏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책방/좋은명시 202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