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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겁의 인연

억겁의 인연 . 우리는 눈 깜짝할 사이를 "찰라"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을 "탄지" 숨 한번 쉬는 시간은 "순식간" 이라고 한다 반면에 "겁(劫)" 이란 것은 헤아릴 수 없이 길고 긴 시간億劫) 무한히 긴 오랜 세월을 일컽는 말 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겁" 의 인연으로 표현하는 말이 있다 이른바 500겁의 인연이 있어야 비로소 서로가 옷깃이나마 스칠 수 있다고 한다 혹시 지금 내 주위에서 스쳐가는 사람들 그리고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저 스쳐가는 정도의 짧은 인연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1천겁 이상을 뛰어 넘어서 만난 귀한 인연들이다. 그러자니 헤어진 그 사람을 다시 만나는 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흰두교에서는 43억 2천만년을 "한 겁" 이라 ..

필서/마음공부 2020.10.24

세계오지여행

세계오지여행 김남식 '세계 오지여행지' 라면 일반 여행사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장소를 말한다. 세계 오지여행지라면 일반 여행사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특별한 사람들이 가는 장소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면 시베리아나 동러시아, 그리고 캄차카반도이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를 거쳐 상테베테르부르크까지 가는 한달 열차여행 중국은 우루무찌와 티비트에서 신장으로 그리고 카스피, 흑해로 이어지는 CIS 국가까지 긴 여행의 실크로드이다 그리고 극한체험으로 떠나는 알래스카, 카나다빅토리아, 이이슬란드, 그리인란드, 스칸디나비아반도 그외 좀 먼 곳으로 남미도 있고 아프리카도 있고 호주 서부지역도 있다 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행메니아들이 가는 곳이..

기행/해외여행 2020.10.20

장항여행

코로나로 움추려 있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장항여해을 떠났다 생각하던 중 오랫동안 별러 오던 장항선을 타고 끝에 있는 장항을 가 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내려서 낯선 길을 돌아다녔다 해양박물관에 가니 새로 지은 큰 집이 있는데 월요일이어서 문을 닫았다. 그 뒤에 있는 바닷가로 갔다. 키 큰 해송이 많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 가 구름다리를 걷는 시설이 있는데 그것도 운행을 멈추었다. 바닷가에 나가니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바닷물은 보이지도 않았다. 미세먼지가 끼어 건너편에 있는 군산항의 빌딩들이 아스라이 보였다. 이곳이 금강이 서해바다로 흘러 드는 군산항이다. 엄청 넓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안 보여 안타깝다. 멀리 옛 장항제련소 굴뚝이 보인다 바닷가를 가려 했다가 다리도 아파서 여기서 멈추다 당의..

기행/여행일기 2020.10.20

코로나 세상

"코로나 세상" 김남식 금년은 어느 해 보다도 좀더 뜻있게 보내려 했지만 신년초 부터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손과 발이 묶였다 봄이 지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와도 여전히 통행금지 계절은 어느덧 푸른 산천이 붉게 물 들어서 이제는 하나 둘 낙엽으로 떨어지려 준비하고 있다 외출 한 번 못하고 이대로 한 해가 저물어가는 것은 아닐지 낙엽이 내려진 거리를 혼자 걷고 또 걸으며 낭만은 술 잔에 묻고 고독은 가슴에 담아 취해 보련다 신이시여!! 인간들이 세상에 태어나 지은 죄가 정말 좀 많기로서니 그렇다고 몹쓸 병을 내려주시나이까 신이시여!! !! 제발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필서/한줄낙서 2020.10.13

사랑이 찾아오면

사랑이 찾아오면 - 솔새김남식 가을아~ 사랑이 내게 오면 어떻게 해야하니 모진 바람에도 견디여 낼수 있는 그 사랑을 원하는데 가을향기의 네 모습 처럼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 온다면 어떻게 해야하니 가을이 떠나기 전 누군가를 만나고는 싶은데 사랑이 어느날 소리없이 온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하니 풍파의 삶속에서 사랑 이라는 게 때로는 가장 유치한 단어라 생각 했는데 이제는 살아 가기에 힘들어 아무래도 누군가를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랑하는 것 때로는 부질없는 일 이었기에 못내 망서려던 시간 그리운 낳처럼 힘들게 묻혀 버렸다 오랫동안 문밖에서 아련히 서성이기를 몇 해였던가 심장에 기름을 넣고 그리움을 다시 심어 준다면 사랑이 찾아 올까 파란하늘 색감 만큼이나 설레는 사랑 아직은 더 살아야 할 삶에 일부를..

책방/좋 은 글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