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들 솔새김남식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전등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는 반드시 '지명수배자' 라는 포스터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벽에 붙혀있다 그 포스터에는 사진과 함께 인상 착의 그리고 罪名을 적어 놓고 위 사람을 발견하면 112에 신고해 달라는 안내가 있다 어느날 아이가 그 앞을 지나 가다가 사진을 보고 엄마에게 저 사람들은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대답을 했다 그러자 아이는 "저 사람들이 모두 잡히면 나쁜 사람은 이제 하나도 없겠네" 라고 했다 그러자 엄마는 아이에게 넌 커서 나쁜 사람이 되지 말고 휼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어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공공장소나 파출소 앞에는 '지명 수배자' 포스터가 있다 그 아이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