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 423

수양대군과 신숙주 그리고 성삼문

수양대군(1417~1468)과 신숙주(1417~1475) 그리고 성삼문 (1418~1456) => 솔새김남식 수양대군 세조는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제3대 태종과 제7대 세조가 혈육의 피로 얼룩진 권력을 잡았다하여 비난받고 있는 인물이다. 조선건국 초기 바람 같은 권력앞에서 한치 밖을 볼수 없는 등불처럼 휘몰아치는 정치마당 앞에서 수양대군 세조는 할아버지 태종의 행동을 익히 알고 있었다. 태종은 동생을 죽이고 왕이 되었고, 이어 맏아들이 아닌 셋째 왕자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다. 만약 세종이 태종처럼 병약한 문종을 멀리하고 둘째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다면 일은 아주 순조롭게 잘 되었을 것이다. 또한 문종이 큰할아버지 정종이 아우 태종에게 왕위를 물려 줬듯이 아우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필서/야담설화 2012.10.30

그녀가 보내온 편지

그녀가 보내온 편지 솔새김남식 어느 해인가 봄이 막 시작되던 어느 날 전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서 이틀에 한 번씩은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미지의 상태에서 시작 되었지만 무언가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답장을 해 주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연히 본 내 글 속으로 자신도 모르게 끌려 온 그녀가 있었다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괴산의 어느 암자에서 요양중인 은방울이라는 닉을 가진 그녀는 컴퓨터 웹쇼핑에서 잔잔한 내 싯글에서 마음을 열었다고 했다. 자신의 생각들이 온통 내 글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주고받은 이메일속에서 조금씩 알게 되면서 그녀가 아프다는 것도 얼마가 지난뒤에 알게 되었다 그래서 건강 했으면 좋겠다는 위로의 짧은 글을 보내면서 급속히 친하게 되었다 하루 건너씩 이 메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