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 423

사랑한다는 거

사랑한다는 거(LOVE LIFE) 솔새김남식 누굴 사랑 한다는 게 뭘까 사람을 보는 눈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물어 봐도 그녀가 참 예쁘게 보인다고 한다 무엇보다 맘씨가 곱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착각일까 기분 좋아 보이는 날은 찰랑 거리는 머릿결에 베시시 한 미소에 한없이 울렁거린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동그란 이마를 만져주고 싶고 부서질 것 같지만 있는 힘껏 끌어 안아주고 싶다 너무 세게 끌어안으면 숨이 막힐 거라고 손만 놓아도 까르르 웃으면서 봄날 바람 든 강아지처럼 마냥 쪼르륵 내 앞에서 달려 나가 버릴 거 같은 기분에 눈물까지 글썽 거린다 정말 손이라도 놓으면 나를 보면서 뒷걸음 치다가 삐질삐질 뒷걸음치다가 영원히 달려 나가 버릴 것 같아서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이런 게 사랑일까 너무 오래 있었기에 ..

필서/사랑개론 2013.04.19

솔새(鳥)

솔새(solsae) 솔새김남식 솔새(solsae) 는 새鳥와 다년생 풀草 두가지 종류가 있다 그리고 엉터리 拙筆을 쓰는 人 김남식이 하나 더있다 솔새(鳥) 솔새는 보호새로 지정되어 있는 겨울 철새이다. 아주 작지만 야무지게 생겼으며 그리 흔지 않아서 직접 눈으로 보기에는 좀 어렵다 솔새는 굉장히 작은 녀석으로 잠시도 쉬지 않고 칩엽수등 소나무만 골라서 분주하게 돌아 다닌다 솔새는 볼수록 귀엽고 깜찍하며 사람이 다가 서도 잘 도망가지 않는다. 종류는 산솔새. 상모솔새. 쇠솔새가 있으며 머리에 빨간 점이 있는 것이 수컷이다.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해서 계절을 보내는 철새로 곤충류와 식물 열매를 먹는다. 혹시 산에 가거든 솔나무에서 크낙새나 닥따구리 처럼 쪼아대는 작은 새를 발견 한다면 바로 솔새라는 것을 기..

필서/한줄낙서 201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