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낭만찻집 83

개망초 사랑

개망초 사랑 솔새김남식 흰색 또는 연한 자줏빛 색으로 초여름부터 피는 개망초 가지끝과 줄기끝이 가지런하며 긴털이 나 있으며 어린잎은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데처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 감기 학질 간염 장염 설사에 처방하며 시골에서는 여름한철 퇴비로 사용한다 꽃이 계란 후라이 모습과도 같아서 계란꽃이라는 애칭있는 개망초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구한말 귀화 식물로서 6.25동란때 밀가루 포대 구호품속에서 미군들의 군화 발자욱에 묻혀 전국으로 삽시간에 퍼저 나간 식물입니다 들길이나 산길 어디를 둘러 보아도 아주 흔하게 볼수 있는 꽃 그대는 개망초에 얽힌 사랑을 아시는지요 4월의 따스한 바람이 지나간 자리위에 개망초 싹이 돋아나면 사랑의 아품도 익어가는 줄 알아야 했으며 뒷뜰에 딸기가 빨갛게 익어 갈 무렵에 여기저기 ..

필서/낭만찻집 2012.06.16

돌아오질 않을 옛 사랑의 전화번호

돌아오질 않을 옛 사랑의 전화번호 이젠 잊으셔도 됩니다 그래야만 당신의 빈자리에 누군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미 떠난 마음을 기다린다는 건 부질없는 생각이예요 오늘부터 새로운 친구를 기억해 두세요 늘 언제나 함께하는 그대가 내 친구이듯 당신 또한 내 친구입니다 당신이 변치 않는다면 난 언제나 그대로 일거예요

필서/낭만찻집 201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