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과 자야의 사랑이야기 솔새김남식 기생과 동거하는 아들을 못 마땅하게 하자 부모에 대한 효심과 여인의 사랑앞에서 갈등하며 괴로워 하다가 이를 벗어나기 위해 만주로 도피 하자고 제의한다 그러나 그녀는 백석의 장래를 걱정하여 함흥에 남아 있기를 바랬지만 그는 혼자서 떠나게 된다 해방과 6.25동란의 혼란속에서 서로 연락이 끊기고 서울로 돌아온 자야는 대연각의 주인이 된다 바삐 사는라 백석을 잊었던 그가 나이 70이 되어서야 그 사람을 떠 올리며 회한(悔恨)을 하게 되는데 같이 만주로 가지 않았던 그때의 실책으로 백석을 비운에 빠뜨렸다고 늘 후회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립고 보고 싶을 때면 줄 담배를 피웠다던 자야! 그를 위해서 전 재산을 내 놓고는 그 사람의 詩 한 줄 만도 못하다고 하였다 두 사람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