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여인에게
미지의 여인에게 김남식 아직은 누군지 알지 못해도 아직은 누군가 알 수는 없어도 가까이 지켜 보았던 사람이기에 그사람을 만나야 했습니다 그림자를 밟듯 지나간 자욱에 흔적을 남기며 내 자리에 머물렀기에 그리움하나 가득 가슴에 쌓였던 사람이기에 만나야 했습니다 낮과 밤이 서로의 얼굴을 모르듯이 서로가 잘 아는 것이 없지만 옛 친구를 만날때 처럼 반가운 얼굴로 우연히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누군지 정말 궁금 했습니다 처음을 봤어도 오랜 친구처럼 백지위에 그려도 밉지 않은 그 얼굴 아직은 꿈이 많은 소녀처럼 보였고 꾸밈과 거짓없는 그런 사람으로 내게 많은 여운과 미소를 주었습니다 우리 그냥 말동무가 하자고 우리 그냥 부담없이 아는체 하자고 우리 그냥 궁금할 때 연락이나 하자고 우리 그냥 힘이 들때 친구가 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