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솔새김남식
해가 가고 달이 가니
어느덧 또 다시 탄생의 계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떨어져 나간 잎사귀 때문에
아파하던 나무들이
겨우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벌거벗던 나무들이 이제는 신이 났다
활짝 기지개를 켜고
새순들이 잠에서 깨어나
어둡고 칙칙한 세상을 푸르게 만들 것이다
봄이 오고 있다
봄이 왔다
봄이다
어느새 봄이다
가슴속에 슬며시 들어온 봄
생각만하여도 그냥 생동감이 넘치는 것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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