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야담설화 60

영화 초원의 빛

초원의 빛 영화와 詩이야기 솔새김남식 초원에 빛 이라는 詩를 알거나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아련히 떠 오르던 그 젊은날의 기억들 사랑이 막 시작되는 어느날 그 사랑하는 戀人과 같이 보았던 추억을 간직한 감성적인 사람이라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은 그 시절의 좋은 영화였다 부잣집 아들과 가난한 집의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로 1920년대의 캔사스의 작은 마을과 고등학교가 무대이다 1961년에 제작한 초원에 빛 이 영화는 1964년과 1972년 두번이나 국내에서 개봉했으며 그후 여러번 하였다 . 잘 생긴 부잣집 소년 버드(웨렌 비티)는 여학생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가 좋아하는 소녀 윌마(나탈리 우드)는 가난한 식료품 가게를 하는 딸로 아름답고 착한 모법적인 소녀였다. 한창 혈기 왕성한 버드는 윌마..

필서/야담설화 2014.11.09

가수 차중락묘

낙엽따라 가버린사랑 차중락의 묘 솔새김남식 20대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박인환(31살)시인과 ​가수 차중락(27살) 7080 세대에게 한때는 우상이었던 두 사람 그들이 망우리 공원묘지에 있다기에 오랫만에 시간을 내서 찾아 가보기로 하였다. 박인환의 묘는 쉽게 찾을 수가 있었지만 차중락의 묘는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초행자는 찾기 매우 어렵다 박인환의 묘는 쉽게 찾을 수가 있었지만 차중락의 묘는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초행자는 좀 찾기 어렵다 죽은자의 묘를 찾아가는 것에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내 머리속에 기억하는 한 시대를 살다간 사람을 수소문해서 물어물어 찾아가는 것도 삶에 대한 지루함을 다시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배낭에 군것질을 넣고 등산과 산책도 할겸 길을 나서 보는 것이 특별한 일일 수도 있고 ..

필서/야담설화 2014.11.03

명동 본전다방

본전다방 솔새김남식 음악다방의 추억 솔새김남식 미니 스커트가 유행하고 청바지 나팔바지가 유행하던 그 시절 어느 얼빠진 넘이 몸매가 쭉빠진 미니스커트 아가씨가 명동거릴 사분히 걸어가자 부잣집 딸인 줄 알고 명동에서 부터 버스를 타고 몰래 따라 갔더니 중량천 판자촌으로 들어 가더라는 재밋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당시 중량교 하천 뚝에는 판자집이 즐비하였다 중량천 제방길에는 시골서 갓 올라온 촌객이나 피난민들이 판잣집을 짓고 생활 터전이 처음 시작되는 곳으로서 하천 부지에 닭과 오리를 키우는 곳도 있었다 더 웃끼는 일은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의 사진을 북한에서는 남한은 전쟁 폐허로 가난해서 옷감이 모자라 치마가 짧다는 정말 웃지 못할 북한의 보도까지 있었다 당시 명동은 장안의 멋쟁이들이 모이던 곳으로 문화와 유..

필서/야담설화 2013.11.09

수양대군과 신숙주 그리고 성삼문

수양대군(1417~1468)과 신숙주(1417~1475) 그리고 성삼문 (1418~1456) => 솔새김남식 수양대군 세조는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제3대 태종과 제7대 세조가 혈육의 피로 얼룩진 권력을 잡았다하여 비난받고 있는 인물이다. 조선건국 초기 바람 같은 권력앞에서 한치 밖을 볼수 없는 등불처럼 휘몰아치는 정치마당 앞에서 수양대군 세조는 할아버지 태종의 행동을 익히 알고 있었다. 태종은 동생을 죽이고 왕이 되었고, 이어 맏아들이 아닌 셋째 왕자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다. 만약 세종이 태종처럼 병약한 문종을 멀리하고 둘째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다면 일은 아주 순조롭게 잘 되었을 것이다. 또한 문종이 큰할아버지 정종이 아우 태종에게 왕위를 물려 줬듯이 아우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필서/야담설화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