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는 날 당신을 만나는 날 솔새김남식 오늘도 당신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날까 두려워 눈을 뜨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삶의 여정이기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대 만나는 일이 살아가는 그 어떤일 보다도 중요 하다는 것을 알기에 당신을 만나는 날은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나는 날 내가 있어 당신.. 습작/낭송시 2014.04.03
봄빛향기 봄빛향기 솔새김남식 쓸모없는 가슴이라 다시는 열 일이 없을 거라고 꼭꼭 숨겨 놓았는데 화사한 웃음 그 웃음으로 돌아 온 봄빛향기 그녀가 손짓합니다 얼어붙은 텃밭을 다시 일구어 봄바람에 씨앗 날거든 정성으로 물 주고 예쁘게 싹이 트면은 파종해서 키워 보라고 봄빛향기 그녀가 .. 습작/作業노트 2014.02.28
인연 인연 솔새김남식 하얀 별이 쏟아져 내리는 창가 커피 한잔으로 애써 그리움을 달래고 어루만지는 찻잔에서 온기를 느낀다 조용한 카페 창밖의 마지막 겨울 바람에 나부끼는 마지막 잎새 멀어져가는 계절 . 어느덧 봄이 내 곁에 와 있다고 양지쪽에서 파란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누군가를.. 습작/제2 詩冊 2014.02.24
행복 행 복 (幸福) 김남식 허 멀건 국물에서 수제비를 건져 먹을지라도 당신과 나 마음이 하나 되어 웃음을 함께 할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꽃들이 예쁘고 화려해도 당신만 못 하고 달이 밝다 하여도 당신 웃음만은 못 하니 부처님 하느님보다 더 곱고 고운 마음으로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35 습작/제1 詩冊 2014.02.10
눈물 눈물 솔새김남식 이별 앞에서 어느 누가 더 아파 했는지는 감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단언 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죽을 만큼 보고 싶어도 울지를 말자 그리고 눈물도 보이지 말자 언젠가는 더 좋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바부같은 사랑 이제는 ~ 이제는 더 하지 말자 그리고 .. 습작/作業노트 2014.02.08
흐르는 물이라 하여 흐르는 물이라고 하여 솔새김남식 흐르는 물이라고 해서 어디 쉽게 흐르기만 하던가 막히고 부딪히고 시퍼런 속살을 끌어안고 골짜기를 돌아 바위 살 틈으로 흐르는 것을 한 번에 사랑 못내 그리워서 까마득히 잊었어도 맴 돌다가 뒤 돌아 와서 명치끝으로 조여드는 그리움인 것을 잊힐 .. 습작/제1 詩冊 2014.01.15
눈이 내리는 날 눈이 내리는 날 솔새김남식 눈이 내리는 날 보고 싶은 그리움에 왠지 가슴이 설레이는 까닭은 아마도 마음은 당신에게 있기 때문이며 눈이 내리는 날 당신에 마음을 가득 채우기 위해 왠지 모를 이유없는 투정을 당신에게 부리고 싶습니다 겨울 나무에 하얀 눈 꽃이 피여 날 때 따끈한 커.. 습작/作業노트 2014.01.06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 솔새김남식 물방울이 아직 뚝뚝 떨어지는데 머리를 말려야 하는 것도 미루고 너무도 깊숙이 묻혀있던 내 기억들이 단 한 번의 충격으로 조각조각 터져 나오게 하였다. 학교 옆 돌담을 돌면 그 옆에 책을 대여해 주는 책방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주인인 듯한 아저.. 습작/제1 詩冊 2013.12.14
밥 한 그릇 밥 한 그릇 솔새김남식 따뜻한 연탄불 아랫목에는 솜이불 두툼히 덮어 주고 늦은 귀가를 기다리는 당신을 위한 밥 한 그릇이 있었다. 아이들은 엄마 무릎에 누워서 동화책을 읽거나 옛날이야기 들려 주던 시절 텔레비젼은 거의 없었다. 이불속에서 아이들이 어쩌다 밥 그릇을 발로 차면 .. 습작/제2 詩冊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