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역사기행 189

상궁 옥구임씨 묘역

상궁 옥구임씨 묘 솔새김남식 당시 딸 가진 부모는 딸을 궁녀로 보내고 싶었다 궁여지책 호구지책으로 보내는 이도 있지만 양반가문이거나 일반가문이거나 딸을 궁에 들여 보내서 좀 우찌 해보려는 속셈이 더 있었다 사실 딸을 궁에 들여 보내서 출세를 하고 권력을 가진이도 많았다 상궁의 비석 은평구 진관동 제각말 사거리에서 산에 오르는 작은 숲길을 따라 200여 미터 오르면 허물어져 가는 초라한 상궁 옥구임씨 묘와 안내판을 볼 수가 있다 제각말이란 조선시대 부터 마을 전체가 제각(祭刻)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해서 철종때 제각말이라 불렀다 하는데 은평뉴타운 사람들은 이 지명을 반가워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묘와 비석이 많기 때문이다. 뉴타운의 형성은 최근까지도 군사지역이었던 이말산(山)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형성되..

기행/역사기행 2015.08.02

금암기적비

금암기적비(黔巖紀蹟碑) 위치 - 서울 은평구 진관동 428번지 지축으로 가는 지하철3호선 선로 옆 영조(재위 1725~1776)가 옛 일을 회상하면서 친히 글을 짓고 써서 건립한 비로 1978년 12월 18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었다 당시 금암(구파발)은 의주(義州)로 가는 역참(驛站)이었으나 참사는 없고 비만 남아있다. 정조는 1781년 8월 서오릉에 있는 증조할아버지인 명릉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금암에 이르러을때 할아버지 영조가 남긴 자취를 둘러 보고 경기도 관찰사에게 오랜 세월에 쓰러진 참사를 새로 짓고 빈터를 닦아 비를 세우도록 했다. 비석은 네모난 받침돌 위에 세워져 있고 그 위에 팔작지붕 모양의 지붕돌이 얹혀있다. 비문 말미에 “소자가 왕위를 이은 지 5년째 되는 신축년..

기행/역사기행 201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