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역사기행 189

창빈안씨묘역

국립묘지 창빈안씨묘역 솔새김남식 창빈안씨(昌嬪 安氏, 1499년 ~ 1549년)는 중종의 후궁이며 덕흥대원군의 생모이자 선조의 할머니이다 국립현충원 안에 웬 조선시대 릉이 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묘소가 조성된 것은 수백 년 전이니 어찌 보면 현충원의 애초 주인은 창빈안씨라고도 할 수 있다. 창빈안씨는 살아생전 숙용안씨였으나 창빈으로 승격된 것은 후손이 없는 명종에 이어서 손자 하성군이 제14대 선조 임금이 되면서 릉의 대접까지 받아 후궁으로는 드물게 신도비도 세워졌다 임금 묘역에는 소나무를 심고 왕족의 묘역에는 측백을 심는다고 하는데 묘 오르는 길에는 유난히 측백나무가 많다. 적당히 부풀어오른 동그란 封墳(봉분) 앞에는 현란한 조각의 이수를 지닌 묘표(묘비)와 床石, 장명등이 있고 좌우로 망주석..

기행/역사기행 2006.06.04

오포읍 능평리 김재규의 묘

김재규의 묘 지난 주 금요일 대충 어디쯤 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 왔지만 막상 와서 보니 귀신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니 도저히 나혼자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위치는 오포읍 삼성공원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21-3 이다 부근에는 정몽주를 비롯하여 충신들 묘가 여럿 있다 관리소앞 주차장에서 왼쪽 샛길로 올라가지 말고 관리소를 지나 100m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작은 공터가 있다. 결국 관리인에게 물어 볼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는 웬 죽은자들이 왜 그리 많은지 끝이 보이지 않게 묘들이 참 많기도 하다 하긴 그간 죽은자를 찾아서 공원묘지를 수없이 다녔기에 이력이 났지만 이곳은 웬지 그생각을 하니 섬뜻했다. 태어나서 부터 죽음까지 어여삐 생을 다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불의에 사고로 죽은 사람도 아..

기행/역사기행 200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