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빈안씨묘역
국립묘지 창빈안씨묘역 솔새김남식 창빈안씨(昌嬪 安氏, 1499년 ~ 1549년)는 중종의 후궁이며 덕흥대원군의 생모이자 선조의 할머니이다 국립현충원 안에 웬 조선시대 릉이 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묘소가 조성된 것은 수백 년 전이니 어찌 보면 현충원의 애초 주인은 창빈안씨라고도 할 수 있다. 창빈안씨는 살아생전 숙용안씨였으나 창빈으로 승격된 것은 후손이 없는 명종에 이어서 손자 하성군이 제14대 선조 임금이 되면서 릉의 대접까지 받아 후궁으로는 드물게 신도비도 세워졌다 임금 묘역에는 소나무를 심고 왕족의 묘역에는 측백을 심는다고 하는데 묘 오르는 길에는 유난히 측백나무가 많다. 적당히 부풀어오른 동그란 封墳(봉분) 앞에는 현란한 조각의 이수를 지닌 묘표(묘비)와 床石, 장명등이 있고 좌우로 망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