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여행일기

장항여행

시인김남식 2020. 10. 20. 10:24

코로나로 움추려 있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장항여해을 떠났다

 생각하던 중 오랫동안 별러 오던 장항선을 타고 끝에 있는 장항을 가 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내려서 낯선 길을 돌아다녔다

해양박물관에 가니 새로 지은 큰 집이 있는데 월요일이어서 문을 닫았다. 그 뒤에 있는 바닷가로 갔다. 키 큰 해송이 많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 가 구름다리를 걷는 시설이 있는데 그것도 운행을 멈추었다. 바닷가에 나가니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바닷물은 보이지도 않았다. 미세먼지가 끼어 건너편에 있는 군산항의 빌딩들이 아스라이 보였다. 이곳이 금강이 서해바다로 흘러 드는 군산항이다. 엄청 넓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안 보여 안타깝다. 

멀리 옛 장항제련소 굴뚝이 보인다

바닷가를 가려 했다가 다리도 아파서 여기서 멈추다

당의 소정방이 신라와 연합하여 백제를 칠 때에도 여기로 들어 왔고,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당군은 물러가지 않고 백제 땅에 웅진도독부, 고구려 땅에 안동도호부를 두고 통치하려 했다.

서울로 올라 올때는 열차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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