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 423

나혜석과 김일엽 그리고 수덕사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나혜석 거리가 조성되어 2008년 부터 문화예술제가 개최되고 있다 그녀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서양화가이자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이고 언론인이다 그가 한때 머무르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앞의 수덕여관은 충청남도 지방문화재 103호로 지정되었다 예술의 도시 수원답게 멋들어지는 솟대가 나혜석 거리 중간에 서 있고 먹거리 마실거리가 많아서 이곳은 항상 시끌벅적하다. 특히 나눔으로 함께하는 곳으로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가게들이 모인 거리라고 한다. 나혜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형물의 커다른 벽은 생전에 부딪혔던 사회의 보수적 벽을 상징하며 소나무처럼 갈라진 틈은 사회의 벽을 깬 신 여성의 진취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길을 따라 놓여진 미니멀한 길은 나혜석의 선구자적 생애를 나타낸다..

필서/야담설화 2017.12.21

신이 내게 지우개를 준다면

신이 내게 지우개를 준다면 솔새김남식 神이 당신에게 지우개를 준다면 지나온 세월 속에서 어떤 시간을 지우고 싶을까 오늘은 그 생각을 한번 해보기 바랍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부터 무수히 많은 날을 살아가고 인생 그 시간속에서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으며 수많은 날을 지내왔습니다 그중에서 때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정말 칼로 도려 내고 싶은 시간들도 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인생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라는 물고기처럼 시간을 거슬러 되돌아 갈수는 없더라도 혹여 만약에 神이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날을 나는 다시 디자인 할수 있을까 혹시 그 생각 해보셨는지요^^ 신이 내게 지우개를 준다면 정말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의 길을 가지않고 야망의 큰 길을 갈 수 있었을까 사랑에는 아픔도 있고 또..

필서/개똥철학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