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한다는 거
널 사랑한다는 거 솔새김남식 널 사랑한다는 것은 내 욕심이겠지 바보같은 짓이고 그리고 힘드는 일이겠지 감히 내가 널 사랑할 수 있을까 가끔 그 생각을 해 본다 사랑한다는 건 아니 사랑하겠다는 건 마음 먹기에 달렸지만 사랑이 무엇이던가 그것은 끝없이 타오르는 욕망 그 욕망의 미로 속으로 자꾸만 달려가는 게 아니뎐가 사랑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누구나 가던 길을 자꾸 뒤돌아 본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길 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랑을 위해서 오늘도 주저않고 그 길을 가고 있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 까만밤 하늘 위 어딘가로 떨어질지 모르는 하얀 눈발처럼 가슴 가득히 보이지 않은 그 사랑을 수반한 너에게 매달려서 허우적거리며 빈 허공을 헤매이는지 누구도 모른다 널 사랑한다는 거 순전히 과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