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998

오포읍 능평리 김재규의 묘

김재규의 묘 지난 주 금요일 대충 어디쯤 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 왔지만 막상 와서 보니 귀신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니 도저히 나혼자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위치는 오포읍 삼성공원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21-3 이다 부근에는 정몽주를 비롯하여 충신들 묘가 여럿 있다 관리소앞 주차장에서 왼쪽 샛길로 올라가지 말고 관리소를 지나 100m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작은 공터가 있다. 결국 관리인에게 물어 볼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는 웬 죽은자들이 왜 그리 많은지 끝이 보이지 않게 묘들이 참 많기도 하다 하긴 그간 죽은자를 찾아서 공원묘지를 수없이 다녔기에 이력이 났지만 이곳은 웬지 그생각을 하니 섬뜻했다. 태어나서 부터 죽음까지 어여삐 생을 다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불의에 사고로 죽은 사람도 아..

기행/역사기행 2004.06.19

골수염의 고통

골수염 김남식 초등학교 3학년 때 얼음판에서 넘어진 후 6년 동안 일 년에 두세 번씩 몸을 괴롭혔다. 그래서 항상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해도 가뭄이 지독했다. 모내기를 해야 되는데 논에 물이 없었다. 비가 온지가 오래 되었다. 그래서 새벽부터 논에 물을 대는 게 큰일이었다. 모내기 한 논에 물이 마르고 있으니 아버지는 더욱 역정으로 식구들을 볶았다. 농사짓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가족의 일원으로써 그런 것들이 정서적으로 어린 시절을 불안하게 자라게 되었다. 그러니 몸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가 아니었다. 만약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가서 죽으라는 말이 분명히 나올 것을 모르는 내가 아니었다.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지만 크게 걱정..

古書/生活수필 2004.06.12

일제 시대의 대중 가요

일제시대의 대중가요 옮긴글 整理 solsae kns 광복의 해인 1945년까지의 대중가요는 당시 신문화의 유입 과정에 따라 급속한 변천을 겪으면서 남북분단이라는 역사의 비극으로 단절되거나 사장되어 버려 맥이 끊긴 불구의 형태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 분단에 의하여 작곡가 이면상, 김해송, 작사가 박영호, 조명암 등의 작품들은 금지되어 왔으며, 대중 가요계의 원조라 볼 수 있는 당시의 화려한 별들인 가수 김용환, 채규엽, 선우일선, 왕수복, 이은파, 박향림 등의 음성과 노래들은 사장되어 왔었다. 오늘날 들려지고 있는 일제 시대의 노래들은 1936년 이후의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1923년, 강원도 지방에서 26세된 여자를 잡아 먹은 호랑이 사건이 신문에 커다랗게 게재되어 있다.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

칼럼/가요칼럼 200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