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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적

㊗️ 일상의 기적 ㊗️ 《박완서》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책방/좋 은 글 2019.03.03

대륙과 대륙을 가로지르는 해협

대륙과 대륙을 가로지르는 해협 대륙과 대륙을 가로지르는 해협이 세 군데가 있는데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사이에 있는 베링해협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터키의 보스포러스 해협 그리고 아프리카와 유럽 사이에 있는 지브롤터 해협이다. 베링해협은 보통사람들은 건너 갈 수 있는 해협이 아니므로 여행객의 입장에서 건너볼 수 있는 해협은 지브롤터 해협과 보스포러스 해협이다. 1. 지브롤터 해협 스페인과는 27㎞ 밖에 안 떨어져 있는 지브롤터 해협은 전략상의 요충지로 강대국의 쟁탈 지역이었다​ 스페인 땅에 있는 해안도시 지브롤터는 영국령이다 1704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 참가했던 영국군이 지브롤터를 점령하였고 이후 계속 영국령이 되었다 2. 보스포루스 해협 흑해와 마르마라 해를 잇고,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터..

역사/일반상식 2019.02.08

바람의 종류

바람의 종류 가는바람: 약하게 솔솔 부는 바람. 가맛바람: 가마를 타고 가면서 쐬는 바람. 가수알바람: 갈바람 가을바람: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 간들바람: 부드럽고 가볍게 살랑살랑 부는 바람 갈마바람: 뱃사람들의 말로, ‘서남풍’을 이르는 말 갈바람: 가을바람’의 준말. 갑작바람: ‘돌풍’의 북한어. 강바람: 비는 내리지 아니하고 심하게 부는 바람. 강바람: 강물 위에서나 강가에서 부는 바람 강쇠바람: 첫가을에 부는 동풍 갯바람: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람 건들마: 남쪽에서 불어오는 초가을의 선들선들한 바람. 건들바람: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 겨울바람: 겨울에 부는 찬 바람 고추바람: 살을 에는 듯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골바람: 골짜기에서부터 산꼭대기로 부는..

책방/시와창작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