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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녕대군과 기생 정향의 사랑

양녕대군과 기생정향(丁香)의 사랑 정리솔새김남식 千日夜事에 나오는 재밋는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조선초 당시 양녕대군이 평안도를 유람하게 되어 세종은 형인 양녕대군에게 ‘제발 여색을 조심하라’ 당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는 몰래 평안도 관찰사에게 명 하기를 “만일 양녕대군이 기생을 가까이 하거든 즉시 그 기생을 역마에 태워 한양으로 올려 보내라” 하였다. 양녕은 세종과의 약속도 있고 하여 가는 곳마다 기생의 수청을 물리치고 근신 했으나 평안북도 정주에 이르렀을 때 그만 양녕의 마음을 사로 잡는 절세 美人이 나타나고 말았다. 양녕은 그날로 동침을 하고 귀신도 모르리라고 스스로 자신을 했었다. 그래서 詩를 지어 하룻밤 풋사랑을 읊기를 “아무리 달이 밝다하나 우리 두사람의 베게를 들여다 보진 못 할..

필서/야담설화 201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