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로그 현상소 / 사진, 글 = 유신영 여행+ PD취재협조 여행+ 2021. 07. 28 2019, Tasmania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해 그리움을 느낄 수 있을까? 지금 보면 조금은 촌스러운 간판들, 다소 느린 템포의 담백한 목소리, 모든 것이 하나하나 손을 거쳐 천천히 완성되던 그때 그 시절. 필자는 겪지 못했지만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돌아갈 수 없는 세계들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먼 미래는 아니어서인가, ?지금까지도 그 세계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과 물건이 있다. 촬영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달리, 36장의 사진을 다 찍고 난 뒤 며칠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는 필름 카메라. 이 독특한 방식과 특유의 색감 덕분에 필름 카메라는 몇 년 전부터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