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파에서 모로코 탕헤르
타리파에서 모로코 탕헤르까지 김남식 스페인 옥수수밭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매표소가 보이고 타리파에서 탕헤르Tánger까지는 40여분 걸린다. 선실에서 긴 기다림 끝에 여권에 첫 아프리카 국가 입국 도장을 받는다. 입국도장을 받는라 시간을 보내고 나면 좋은 자리가 없다. 위층으로 오르니 제법 여유가 있어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출발 얼마후 선상에 올라서니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아프리카 대륙. 대륙과 대륙이 이렇게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모로코 가이드는 버스에서 우리를 만나자 대뜸 “후진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냈지만 막상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도시답고 깨끗하다. 탕헤르의 구 시가지는 지중해 바닷가에 있고 신시가지는 내륙 쪽에 있어서 부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