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또 울었다 솔새김남식
새해 아침
또 한 살 더 먹고
손거울 들고
들여다본 내 얼굴
이마에 늘어난
잔주름 때문에 속상해서
흐느껴 울었다
거침없이 흐르는 세월
더는 늙어 가는 게
싫어서
손거울 엎어 놓고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먼 옛날 젊음이 넘치던
빛바랜 추억 때문에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서
그래서 또 흐느껴 울었다
그래서 또 울었다 솔새김남식
새해 아침
또 한 살 더 먹고
손거울 들고
들여다본 내 얼굴
이마에 늘어난
잔주름 때문에 속상해서
흐느껴 울었다
거침없이 흐르는 세월
더는 늙어 가는 게
싫어서
손거울 엎어 놓고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먼 옛날 젊음이 넘치던
빛바랜 추억 때문에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서
그래서 또 흐느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