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여행일기

함안무진정

시인김남식 2017. 5. 8. 13:41

함안 무진정  솔새김남식

남해고속도로 함안IC를 나오면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이라는 광고가 눈에 뛴다. 古都란 옛서울이란 뜻이다


함안군이 함안읍에 있는게 아니고 가야읍에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물론 가야라는 도시 이름도 생소하고 ~

함안읍은 없고 함안역 있는곳이 함안면이다


가야역사는 6가애중 금관가야나 대가야보다는 역사의비중이 짧지만우리나 역사에존재했던 아라가야의 발원지는 함안군이다

그래서인지 군청은 가야읍에 있다 

읍내를 벗어나 시원한 가로수 길을 10여분 달리면 목적지이다


유형문화제 158호 함안 무진정은 마산합포구에서 함안으로 이르는 79번 국도변에 있으며 함안역 1키로 지점에 있다



그리고 무진정 옆으로 77번 국도이고 바로 합안천이 흐르고 있다


무진정은 조삼(趙參)선생이 후진양성과 남은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금의 자리에 직접 지은 정자로서

자신의 호를 따라 무진정(無盡亭)이라 했다


무진조삼(趙蔘) 1473년(성종 4년)에 태어나 성종 20년(1489)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함양 창원 대구 성주 상주의 부사와 목사를 역임하고 내직으로 사헌부(司憲府) 집의(執義) 겸 춘추관(春秋館) 편수관(編修官)을 지냈다


무진정에 들어서니 계절마다 풍치가 각기 다를 것으로 느낌이 들었다 .



현세에서 한가지 흠이 있다면 정자옆으로 호수옆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거슬릴뿐이다







사계절이 바뀔때마다 풍치의 모습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바퀴 아니 여러번 돌면서 둘러보면서 여러 각도에서 찍었다 



호수뒷켯 언덕위에 옛 선비들이 글을 읽고 풍류를 했을 무진정이 자리하고 있다

 


앞면 3칸 · 옆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과 비슷한 팔각지붕으로 앞면의 가운데 칸에는 온돌방이 아닌 마루방이고

기둥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어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자 뒷쪽 아래는 괴항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무진정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낙화(落火)놀이를 사월초파일 실시하는데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라고 한다



참나무로 만든 숯가루를 한지에 넣어 꼬아 만든 수천 개의 낙화봉을 무진정에 준비한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타들어가는 숯가루가 붉은 빛을 발하며 꽃가루처럼 연못 위로 흩날려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무진정에서 1키로 떨어진 함안역


아라가야

경상남도 함안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나라로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한 전기 가야연맹의 구성원으로

편입되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낙랑·왜 등과의 교류를 독자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6세기 이후 가야사회의 중심지가 경상도 내륙인 고령지역(대가야)으로 옮겨가면서 후기 가야연맹이 성립되자

아라가야도 새로운 연맹의 일원으로 편입해 들어갔으나, 대가야가 쇠퇴함에 따라 백제와 신라의 갈등관계를 이용해

가야의 새로운 맹주국으로서 지위상승을 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531년 백제의 침공을 받아 크게 타격받은 후로 서서히 소멸되어 갔다.  - 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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