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여행일기

湖巖生家 호암이병철생가

시인김남식 2017. 5. 11. 21:33

湖巖生家 (호암생가)  솔새김남식


호암이병철 생가는 의령에서 창녕으로 가는  20번 국도변 의령기점 13km 지점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에 있다


생가마을이 있는 이곳은 정곡면 소재지라서 편의시설과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 이라는 팻말처럼 찾는 사람이 많은듯 했다


삶이 궁핍해서 그저 부자 기운이라도 받아 볼겸 천리나 먼 길을 달려서 이곳에 도착했다

우선 이정표를 따라 주저없이 호암생가로 발길을 따라 나섰다 


부자마을 답게 각종 가게들이 모두 부자라는 상호를 이용하여 부자콩국수 부자망개떡등 장사를 하고 있었다





길목에 있는 부자슈퍼에서 복권을 사라는 주인의 호객에 주저없이 1만원을 투자했다. 호기심에 샀지만 행운을 빌어본다.

 

이곳 의령지역은 망개떡으로 유명한 곳으로 단오날 청미래덩굴(망개나무) 잎으로 떡을 만들어 먹었다 


청미래덩굴 일명 망개나무라고도 하는데 한약제로 사용되며 열매는 가을에 발갛게 익는다


부자마을에 어울리는 통장,동전 지갑과 복주머니도 팔고 있다. 


호암 이병철은 잘 알겠지만 삼성그룹의 모체인 삼성상회를 설립하고 삼성물산을 세워 무역업을 하면서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을 설립하고 이어서 새한제지,삼성전자, 중앙일보, 제일합섭 그리고

용인자연농원과 삼성정밀,삼성조선,호텔신라를 설립하였다


부자가 사는 방법을 터득하러 외지에서 호기심에 찾아온 여행객들과 어울려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사람들이 사는 집을 몇채 지나치면 바로 대궐같은 큰집들이 여러채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이병철 가문의 집으로 짐작했다 


三星家信들 여러 집들은 모두 사설경비업체에서 관리하고 이병철生家 한 곳만을 개방하였다 .


아마 다른 집들은 해설과 함께 사전 관람을 신청한 사람에게만 공개하는 것 같다.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에 대한 안내문




대문을 들어서면 앞마당에 우물이 있고 ...


사랑채 기둥에는 낯선 한자들이 가득했다


아는 글자도 있고 낯선 글자도 있지만 일일이 그 뜻을 이해 할 수는 없었다


호암 이병철 생가(호암 생가)는 1851년 이병철의 조부가 대지 면적 1,907㎡에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었으며

이병철은 유년 시절 때부터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의 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고 한다.


일자형 평면 형태로 지어진 생가는 남서향의 평평한 땅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동안 몇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은은하고 고고한 멋을 풍기는 오늘의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현재의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담한 토담과 바위벽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구분되고

주위로는 울창한 대숲이 조성되어 운치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병철 선생의 생가에는 안채 마당에도 또하나의 우물이 역시 부잣집이라서 우물이 두 개인가 봅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집은 곡식을 쌓아놓은 것 같은 노적봉(露積峯)형상을 하고 있는 주변 산의 기(氣)가 산자락의 끝에

위치한 생가 터에 혈(穴)이 되어 맺혀 있어 그 지세(地勢)가 융성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남강(南江)물이 빨리 흘러가지 않고 생가를 돌아보며 천천히 흐르는 역수(逆水)를 이루기 때문에 명당이라고 한다.



한쪽으로는 곳간이 자리하고 있다



천석부자라 쌀가마니도 있고 농기구와 살림도구가 있다 





호암산(300m)줄기가 내려앉은 곳에 호암생가 있으며 집뒤의 산자락으로 암벽이 내려 앉았다 


사람들은 집주위를 들러싸고 있는 산자락의  바위에서 부자 기운이 나온다고 한다.


호암생가를 나오면 여러채의 같은 종류의 집들이 있는데 모두 잡겨있다



이웃에 있는 커다란 기와집들은 모두 이병철 가신들 집으로 사람은 살지않고 사설 경비업체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높은 돌담집으로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해놓았다 


초입(初入)에 있는 집은 호암선생이 결혼후 분가해서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이병철(李秉喆, 1910년 ~ 1987년)

1938년에 삼성상회를 세웠으며 이후 무역업에도 종사하여 1951년에는 삼성물산을, 1953년에는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을

설립하여 수출을 통해 제조업을 확장하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석유화학 등 삼성그룹의 기반을 닦았다.


그는 1987년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묘소는 현재 용인에버랜드에 위치하고 있다.

198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특별 추서되었다. 

호암생가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 동구밖에 도로가에 있는 정려각등이 있어서 관심있게 보았다

 


혹시 부자를 꿈꾼다면 부자기운을 담으로 한번 횡하니 다녀가세요





그리고 면사무소앞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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