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정암루와 남강 솥바위 솔새김남식
함안에서 79번 도로를 따라 의령시내로 들어 서려면 정암대교를 건너서면 宜寧開文을 통과 하여야 한다
오른쪽으로 이지역 출신의 곽재우장군이 기마자세에서 칼을 들고 서있는 동상이 공원에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때 곽재우장군이 목숨을 다해서 왜군을 무찔렀던 정암진이라고 한다
이곳 정암진은 1592년 4월 4일 임진왜란이 일어나 왕이 의주로 피난하자 4월 22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의병을 일으켰던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郭再祐)가 의병들과 함께 왜군을 무찔렀던 승첩지(勝捷地) 이다.
곽재우는 많은 전투에서 큰 공을 올렸는데 홍의(紅衣)를 입고 선두에서 지휘하여 홍의장군이라 불렸다.
정암루는 후손에게 그 뜻을 길이 전하고저 1935년에 건립했다고 한다
정암루에 올라서서 오가는 길손들의 차량을 바라보며 강물을 내려다 보면 옛 풍류가 피어날 것만 같은 곳이다
정암루 (鼎巌樓 솥정 바위암 다락루)
정암교 아래로 남강이 흐르고 있으며 정암철교는 지금은 열차는 다니지 않고 인도교로 변신하였다.
이곳은 그 옛날 선인들이 나룻배를 타고 왕래했던 나루터지만 빈객이 찾고있다
지금은 유원지로 변해있다
정망루아래 남강에는 가마솥을 닮은 바위 하나가 물 위에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이는데 바로 솥바위 이다
솥바위는 정암 철교 아래의 강물 위에 솥뚜껑을 닮은 바위로
모습은 반쯤은 물위에 드러나 있고 물밑에는 세 개의 큰 기둥이 솥다리 처럼 받치고 있다고 한다.
솥바위는 풍수지리설에도 식복과 재물을 상징한다고 하며 주역(周易)의 정괘(鼎卦)도 크게 발전성운(盛運)하는 괘로
국운을 정운(鼎運)이라 하여 솥을 상징한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질 않았다고 하며 지금도 창업과 시험합격 등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정(鼎) 이라는 솥정자 鼎 들어간 어휘로는
정보鼎輔(三公 삼정승),
정갑鼎甲(과거시험에 최우등으로 급제한 세 사람),
정내鼎鼐(재상의 자리),
정조鼎祚(임금의 자리)요,
정식鼎食(귀한 사람의 밥 먹음이나 진수성찬을 말함) 등이 있는데 이 모두는 부귀富貴를 뜻한다.
정암루 아래에 있는 의령여씨 시조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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