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더디 오는 것 솔새김남식
너를 품에 안았을 때
떨리는 내 숨결 애써 감추며
사랑한다는 말
끝내 하지 못하고
돌아선 나는
문설주에 기대어 선다
기다림이 밤새
박꽃처럼 피다가
춘삼월 꽃샘바람에 뚝뚝
떨어지더라도
그대가 느낌으로
사랑을 알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대 발걸음이
점점 다가올 때
머뭇거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사랑은 더디 오는 것
그래서 늘 기다린다고
사랑은 더디 오는 것 솔새김남식
너를 품에 안았을 때
떨리는 내 숨결 애써 감추며
사랑한다는 말
끝내 하지 못하고
돌아선 나는
문설주에 기대어 선다
기다림이 밤새
박꽃처럼 피다가
춘삼월 꽃샘바람에 뚝뚝
떨어지더라도
그대가 느낌으로
사랑을 알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대 발걸음이
점점 다가올 때
머뭇거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사랑은 더디 오는 것
그래서 늘 기다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