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제1 詩冊

똥고집

시인김남식 2016. 7. 27. 10:12

똥 고 집  솔새김남식


저녁 먹다가

싸우고 나서

미안해

한 마디를 못해서

돌아 누웠다


하얀 밤 가득

자는 척

거짓 숨소리만

들려온다


여자란

알다가도 모를

참~

이상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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