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솔새김남식
지나간 한줄기의 소나기 빗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맴 맴 맴
매미 소리를 듣는다
지나가는 자동차 소음에 잠시
멈추었던 소리가
다시 또 함차게 울어 제낀다
회색빛 하늘 속으로 비치는
뿌연 햇살이
대지를 말려갈 즈음
날개를 비벼가며
매미는 신나게 여름을 연주한다
시골의 흙내음과 더불어
들려오는 여름의 소리에
마음은 어느새
고향집 원두막으로 가고 있다
매미소리 솔새김남식
지나간 한줄기의 소나기 빗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맴 맴 맴
매미 소리를 듣는다
지나가는 자동차 소음에 잠시
멈추었던 소리가
다시 또 함차게 울어 제낀다
회색빛 하늘 속으로 비치는
뿌연 햇살이
대지를 말려갈 즈음
날개를 비벼가며
매미는 신나게 여름을 연주한다
시골의 흙내음과 더불어
들려오는 여름의 소리에
마음은 어느새
고향집 원두막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