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역사기행

봉하마을

시인김남식 2016. 6. 14. 12:07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 묘역 솔새김남식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저런 사람들이 툭하면 다녀가는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시간이 되면 꼭 가야겠다고 아주 오래전 부터

스스로 약속을 했지만 차일피일하다가 갑자기 준비도 없이 그냥 잠이 오지않아서 마침 불면에 시달리다 문득 새벽 2시에 집을 나섰다.   


7시에 청도 휴계소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하며 아침 식사를 하고 봉하 마을에 아침 9시쯤 도착 했다. 

처음 가는 낯선 곳이지만 네비가 시키는대로 따라 가면 목적지에 정확히 데불다주니 세상이 참 좋아진 것이다 


삼랑진IC 에서 봉하마을까지 가는 길엔 김해농공단지라서 공장들이 봉하마을 밑까지 들어와 있었고 뭔지 모르는 공사가

여기저기에서 하고 있었다.


봉하마을 앞으로 삼랑진에서 창원, 진주로 가는 철길과 부산 신항으로 가는 두개의 철길이 지나가는데 지금 공사중이다

 

이정표를 따라 봉하마을 입구에오니 노란 바람개비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프랭카드가 거리에 걸려 있다.


봉하마을회관 주차장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여러대의 차들이 있었고 차를 주차하고 내리니 웬지 모를 서먹함에 그냥 멈짓하고 말았다. 


노무현재단에서 사람사는세상이란 캐치프레이를 내걸고 있는 봉하마을에는 가볍게 등산할 수있는 봉화산이 있고

부엉이바위 그 아래로 생태문화공원과 노무현대통령 묘역이 있다. 그리고


2018년 개관 예정으로 지금 공사중인 추모기념관이 있고 마을앞 들녁에는 화포천 습지공원이 있어서 휴일 하루의 시간을 보내며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람들에게는 발길이 가벼울 것 같았다.


우선 봉하마을 안내도를 보고 돌아서니 맨처음 보인 것은 추모 국화꽃을 파는 가게를 보니 5월에는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생각하며 그분은 가셨지만 잊지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마을은 그리 크지않은데 거리엔 식당을 비롯 이런저런 가게들이 있고 특히 농부의 아들 노무현대통령이 쓰는 밀짚모자를 파는 곳도 있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잇는 생가를 우선 먼저 들렸다. 사저는 예약 신청을 해야 갈수 있다고 한다



생가를 복원해서 전시 된 것은 어딜가든 흔히 볼 수 있는 5.60년대의 전형적인 시골 모습의 재현된 것들 이었다.







1966년 부산상고를 졸업하여 변호사와 국회의원 그리고 대통령까지 했으니 그 시대 탁월한 사람은 분명하다.






감나무밑에서 찍은 노무현대통령의 터벅머리 저 사진은 20대초 총각시절 내 모습과도 같았다





생가를 나오면 사람사는세상 북 코네에서 책과 기념품을 팔고 있다



현재 가건물로 지어진 노무현대통령 추모의 집에는 영상관과 홍보물이 전시되어 있다 



노무현대통령 기념관은 2018년 개관으로 한쪽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거침없이 거리낌없이 나오는 유창한 언어와 소탈하고 촌스런 모습의 재스처가 소시민에게 감동을 얻지않았나 생각이 된다

 

주는 메세지 하나하나가 가슴에 닿는 글 이었다





이곳 봉하마을 방문하는 숫자가 하루에 1만 여명이 된다고 한다



진짜 사람 사는 세상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것은 자기중심의 이기주의적 사고가 아닌 나를 희생해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넉넉한 마음일 것이다




인증샤 하나를 찍고 이번에는 묘역을 찾아 갔다 


노무현대통령의 묘역은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21-7 번지에 국가보존묘지 1호 시설묘지로 전경 두명이 하루종일 지키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묘역 광장은 매우 넓었으며 바닥에는 무수히 많은 추모의 글이 돌에 새겨저 쓰여 있다



노무현대통령 묘에 묘비 이름이 새겨진 너럭바위에가 보기에 웬지 무거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세워 노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입니다 라는 묘비명



묘비에서 거리로 약 200미터에 문제가 된 부엉이 바위가 보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돌아서 지나서면 아직도 조성중인 봉마마을 문화생태공원이 있고 그리고 봉화산을 오를수가 있다


그길을 따라 5분 정도 지나면 바로 봉화산으로 올라 가는 산 길이 있다


봉화산으로 오르기전 묘역 뒤면에서 바라본 모습


역사에 흔적을 만들어 낸 부엉이 바위는 바로 봉화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있다.




부엉이 바위는 바위가 부엉이처럼 생긴게 아니고 옛날에 부엉이 떼들이 서식을 했다하여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지면에서 부터 높이는 약 30미터의 가파른 절벽으로 앞쪽에서는 나무숲 떼문에 올라 갈 수 없고 산 뒷쪽으로 올라 가도록 되어 있다  


부엉이 바위를 가까이서 한참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그 분은 왜 홀연히 떠나셨을까 아무리 생각 하여도 답이 없다 



山초입에는 감나무가 있는 감밭이다. 이곳은 진영 단감으로 유명한 곳으로 조금전 아까 매점에서 보니까 감즙도 팔고 있더이다

.  





20여분 정도 오르면 봉하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노무현 대통령 묘약이 바로 아래로 볼 수 있는 조망점이 있다. 



묘역이 아주 잘 보이네요 


너무 넓고 크기도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마 나중에 여러사람들과 함께하려고 만든게 아닐까?



부엉이 바위는 철망 펜스를 설치해서 현재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부엉이바위 정상에는 갈 수가 없었다 


철조망 넘어로 묘역이 보이네요

그 일이 있은 후 이런저런 사연을 가진 엉뚱한 사람이 이곳에서 자살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자살바위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

2013년 김해시가 철망 펜스를 설치 했다고 합니다

 


봉하장날은 이곳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마트입니다











묘역을 참배하고 봉하마을을 떠나면서 다시 한번 부엉이 바위를 멀리서 바라 보며 삶은 그저 종이 한장 차이라는 명언을 남기고

떠나신 노무현대통령 그분을 잠시 생각해 보며 명복을 빌어 봅니다  







노무현대통령 / 본관은 광주(光州)이며 경상남도 김해 출신
부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노동에 뛰어들었다가 독학으로 1975년 4월 30세에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1년을 재직하다가 그만 두고 부산서 변호사로 개업하여 여러 인권사건을 변호하였다.
통일민주당 총재 김영삼의 공천을 받아 제13대 총선에 출마하여 부산 동구에서 당선되며 5공비리특별위원으로 활동
김대중 국민의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새천년민주당으로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퇴임후 KTX 를 타고 고향 봉하마을로 귀향하여 특정 누리꾼들에게 자연인으로 돌아간 친근한 대통령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2009년 박연차게이트에서 가족들이 금전을 수수했다는 포괄적 뇌물죄 혐의를 받아 노무현 대통령도
검찰 소환을 받았으며 가족들이 재차 소환을 앞두고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자살하였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노무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하여 각종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봉하마을에는
400만 추모객들에 발길이 이어졌고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특히 퇴임직후 대통령 기록물을 사사로이 봉하 마을로 옮긴 건에 대하여 회수 조치를 하는 와중에서
신·구 정권간 대립과 갈등조짐으로 빚었으며 기록물유출 의혹사건은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으로 검찰에서 불기소 종결했다
2009년 노무현재단이 출범하여 생가복원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노무현대통령을 좋아하는사람들에 발길이 잦다

찾아가는 방법

승용차 서울 중부내륙고속 여주 김천을 경우하여 동창원IC 10Km 지점

                 대구 부산고속도  삼랑진IC 20 Km

열차 경부선 - > 삼랑진역 - 진영역  

                                      진영터미널에서 버스 배차 1시간 배차                                       택시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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