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프렛트홈 솔새김남식
숭늉처럼 구수하게 들려오는 최희준의 목소리에
잠시 주인공이 되어 가사의 내용을 영상으로 그려본다
비가 부술부슬 내리는 밤 깊은 프래트홈에서
깊은 사연을 담고 아쉬움에 멀어지는 사랑하는 두사람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기약없는 이별이지만
떠나는 열차를 뒤 따라가며 손을 흔들던 기억이
당신에게는 있었는지요
이별을 돌려 놓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떠난 뒤에 홀로 서 있는
한 사람을 발견 하게되면
누구든지 쉽게 떠나지는 못 할 것이다.
처음으로 사랑을 배우던 그 시절
누군가와 아픈 이별은 하지 못 했지만
구구절절 애절한 노래의 사연이 가슴에 깊이 새겨지고 여울지는 건
훗날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일까
추억은 아름답게 그 자리에 놓아 둬야 한다
매일 뒤적거리다가 어느날 변질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면
추억은 빛 바래진다
그리움도 그리움으로 남겨놓고
조금은 가슴이 아리지만 그냥저냥 세월의 흐름속에서
스스로 잘 적응해야 한다
자짗 잘못하면 가슴을 후벼파는 허무함에 빠질 수도 있다
지난 것은 그냥 지난대로
마음의 한 모퉁이에 놓아 두었다가
가끔 꺼내어서 보면서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살아가는 게 아닐런지요
"이별의 플래트홈" 1968년에 발표된 노래이다
작사 송암 작곡 서영은
저음의 최희준 목소리가 언제 들어 봐도 참 편안하게 들려 온다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 흥얼거려 본다. solsae,kns
이별의 플래트홈 작사 송암 작곡 서영은 노래 최희준
1. 밤깊은 플래트홈 말없이서서 안개서린 그날밤 재회를 약속하며
떠나는 사람 두손을 흔들며 떠나는 사람
내 진정 보내고 싶지 않건만 여울져 갈 그리움 가슴에 안고
무심한 열차는 연기만 가물가물 아아 언제 또 다시 오려나 그리운 사람
2. 이슬비 나리던 밤 단둘이서서 추억만을 가슴에 말없이 새기면서
떠나는 사람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사람
내진정 보내고 싶지 않건만 흐르는 안개처럼 사라진 사람
가버린 철길엔 한숨만 나리는데 아아 언제 또 다시 오려나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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