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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차중락

시인김남식 2014. 11. 4. 21:48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定理솔새김남식


이 노래는 슬로템포 리듬을 타고 허스키의 비음이 적당히 섞여 독특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감수성에 딱 어울리는 노래이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며 가슴 아파하는 애절한 노랫말은 강찬호씨가 

Anything thats part of you 노래에 차중락이 곡을 부처서 

키보이스 활동과 별개로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을 1966년에 녹음 하였다

원곡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1962년 발표한 ‘Anything That’s Part of You’ 로 

미국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해 빌보드 싱글차트 31위에 그쳤지만 한국에서 차중락이

리메이크 부르면서 크게 유명해젔다.

잘생긴 얼굴과 아름다운 목소리, 건장한 몸까지 갖춰 당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차중락노래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 두 뺨이 몹시도 그리웁구나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그 잎새에 사랑의 꿈을 고이 간직 하렸더니
아~ 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 가는 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 마음을 어찌 하오 어찌 하오 너와 나의 사랑의 꿈 낙엽따라 가버렸으니

.


 


차중락의 생애 

 

1966년 12월 키보이스 시절 발표한 이 노래를 계기로 솔로로 전향한 차중락은

이 노래를 녹음한지 정확히 2년 뒤 28 나이로 '엽따라 가버린 사랑' 처럼 그렇게 젊은 나이에 타계하였다.
차중락 그는 미스터 코리아 2위에 입상할 정도의 미모에 고운 목소리로 소녀들 인기가 대단했다

1941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양친이 모두 신교육을 받은 부유한 집안이었다
1963년에 그룹 ‘키보이스(Key Boys)’의 멤버로 미8군 무대에서

사촌형 차도균, 윤항기등 참여한 5인조 그룹사운드였다
청량리 로터리 동일극장 쇼무대에서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다가 쓰러진 그는
찬바람이 스산하게 불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1968년 11월 10일 뇌막염으로 요절하게 된다
차중락은 '철없는 아내' '사랑의 종말" 노래도 상당한 인기였으며 동생 차중광이 그의 노래를 이여 받았다 

사랑의 종말’은 솔로로 독립한 뒤 처음 부른 노래로 이봉조가 작곡한  TBC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로

TBC 방송가요상에서 신인가수상 수상의 영예를 차중락에게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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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가 죽은 뒤 가수 차중락을 기리는 낙엽상이 제정되어
첫해 수상자는 나훈아와 이영숙, 그리고 김세환, 이수미가 수상하기도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보다도 한국에서 더 유명해진 이 노래가
차중락이 일찍 죽어서 더 유명해 졌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인생이란 그저 허무하지 않은가 말이다
짧은 생애를 마감한 그는 바쁜 스캐즐과 여배우들과의 스갠달에 시달렸으며

당시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배호(1941~1971)와 동갑내기 친구였다

겨우 20여곡의 노래를 남기고 떠났지만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차중락 노래를 모두 좋아 했다

 


사랑의 종말  차중락노래
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
하늘과 땅사이에 나혼자 사랑을 잊지못해 애타는 마음 대답없는 메아리 허공에 지네

꽃잎에 맺힌 사랑 이루지못해 그리움에 타는 마음 달래가면서 이렇게 가슴이 아플줄 몰랐어요
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

  

 


 

차중락 "랑에 종말"---> 노래는 풀레이 누르세요

영화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1969년 <김기덕>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요절한 가수 <차중락>이 불러

히트했던 노래를 그를 추모하기 위해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문희가 女주인공으로 나왔고 70년대 중반까지 간간히 활동했던 남자배우 고강일의 데뷔작 이기도 하다

영화는 차중락의 자서전 격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묘사하여 영화로 재구성 했으며

여성 관객들의 눈물샘을 많이 자극 하였다. 

 

청춘멜로물 이 영화의 개봉은 단연 그당시 최고의 극장 아카데미(종로 1가)극장이다


영화줄거리

중락과 소영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소영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소영의 오빠는 그녀를 재일 교포이자 재벌 2세와 맺어 주려고 하자 소영은 집을 나와 버린다.
하지만 중락은 그녀와 결혼할 형편이 되지 못하고, 결국 소영은 어쩔 수 없이 재일교포와 결혼해 일본으로 떠난다.
소영과 헤어진 후 중락은 소영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들고 가수로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병이 되고, 중락의 소식을 들은 소영이 찾아 오지만, 중락은 숨을 거두고 만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가 죽은 뒤에 만들어진 영화로써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내내

차중락의 목소리로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노래가 애절하게 영화 화면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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