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요칼럼

한번준 마음인데 이미자

시인김남식 2009. 7. 14. 14:29

영화 한번준 마음인데 

 

출연 ; 고은아, 김진규, 윤정희 / 1969년제작 / 개봉 국제극장 

영화 '한번 준 마음인데'는 김영걸 감독이 발표한 통속 멜로드라마다.

불임의 아내가 자식을 얻기 위해서 남편에게 여자를 붙혀준다는 설정은 당시 수많은 영화에서 다루어진 소재였다.

이 영화는 가운데골(城東區中谷洞) 가설극장에서 꽁짜로 본 기억이다

그 당시 신길운수가 588번 버스가 처음 운행을 개시하면서 주자장으로 사용하려던 커다란 공터가 생겼다  

과수원과 농가로 있던 용마산자락이 개발이 막 시작 되었던 그 당시 버스회사에서

개통 기념으로 주민들에게 영화를 상영했다.

588번은 화곡동에서 망우리 청량리를 거처 중곡동까지 운행하는 상당히 긴노선이었다

당시 522번 동부운수는 마포에서 국민대를 거처 중곡동까지

그리고 신한교툥 50번 북부운수 205번가 청량리를 나가는 교통수단이었다  

.

 

영화줄거리  

 

빠에서 가수 생활을 하는 혜원에게는 오랜시간 병석에 누워있는 남동생이 있었다.

동생의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녀는 여고 동기인 연희를 만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연희는 금전적 도움을 주는 대신 혜원에게 아이를 낳아줄 것을 부탁하고,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혜원은 연희의 남편인 지현과 만나게 된다.

그러는 동안 지현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낀 혜원은 그의 아이를 낳지만

연희와의 약속대로 아이를 그들 부부에게 맡긴 채 떠난다.

 

이 영화는 “불임의 아내(고은아)가 사례비를 주고

여고동창(윤정희)을 남편(김진규)에게 접근하게 만들어 임신을 하지만

친구와 남편은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세 사람이 갈등하게 된다는 내용인데

친구를 남편에게 소개한다는 설정이나

부탁을 받고 친구의 남편과 동침한다는 것도  황당한 만화같은 이야기로

영화의 후반 아이를 두고 울고 불고하는 장면들은 그야말로 황당함의 극치를 이룬다.

. 

이 영화는 1969년 국제극장에서 개봉되어 흥행에도 성공하였다

다만 이미자와 은방울 자매의 목소리로 흐르는 주제가

한번 준 마음인데 만큼은 아주 훌륭하다

이 노래 역시 크게 히트하여 60년대 이미자가 남긴 히트곡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한번준 마음인데  노래이미자

 

밤하늘의 별빛은 꺼질지라도 한번준 마음인데 변할수 없네

사랑이 미움되어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그리운 얼굴

가슴깊이 새기며 살아갑니다

 

세월따라 꽃잎은 시들어가도 한번 준 사랑인데 돌릴수 없네

사랑은 흘러간대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정다운 이름

영원토록 그리며 살아갑니다

 

 

 

 

--> 풀레이를 누르면 중국어노래 입니다

 

중국어가사

1. 请你 请你原谅我 分离不是我的错 不要恨我 不要恨我 我比你难过难过
我过去深深的爱你 你也深深爱过 啊~~不能结合
不能结合我比你难过难过

2. 请你 请你忘记我 忘记痛苦和欢乐 不要想我 不要想我 你想我 你会难过
让过去静静的过去当作没有爱过我 啊~~不能结合
不能结合我比你难过难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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