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영화칼럼

흑산도아가씨

시인김남식 2014. 1. 14. 13:16

흑산도 아가씨 - 김남식

 

영화 <흑산도 아가씨>는 1969년 <권혁진>감독이 발표한 작품이다.

흑산도가 미국보다도 멀게 느껴졌던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로

당시, 많은 영화에 겹치기 출연 하던 배우들이 흑산도 현지 촬영에 부담을 느껴

출연을 거절하였다고 한다 .

그런 상황에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윤정희>가 출연을 승낙

<권혁진>감독을 감동시켰고,

권감독은 차기작 <기러기 아빠>의 여주인공을 <윤정희>에게 다시 맡겼다.

 

이 영화에는 <이예춘>이 <윤정희>의 아버지역을 맡아, 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남진>, <유미>등의 배우들이 주요배역을 맡았다.

 

 

영화 줄거리

여름 방학을 맞은 소영은 학우인 유미와 함께 흑산도로 내려간다.

그러나 그 곳에서 자기 학비 때문에 발동선을 장만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게 된다.

상경한 소영은 아버지에게 발동선을 장만해 드리기 위해 호스티스 생활을 시작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낙망하고, 모든 일을 알게 된 유미는

소영의 효성에 감동하여 자신이 발동선을 마련해준다.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만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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