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영화칼럼

강재구소령

시인김남식 2014. 4. 5. 21:11

영화 강재구소령

1966년 작품 감독 고영남

출연 고은아, 강신성일, 황정순, 트위스트 김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강소령은 항상 희생적인 군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다.

부하들의 수류탄 투척훈련 중의 일이었다.

한 사병이 앞으로 던져야 할 수류탄을 뒤로 추켜드는 손간에 놓침으로써 그 수류탄은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앉아 있던 사병들 가운데 떨어졌다.

  

그 수류탄이 폭발하는 순간에는 수많은 사병들이 희생된다는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미쳐 주워 던질 겨를도 없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

그는 그 수류탄을 몸으로 덮침으로써 많은 부하들을 위기의 순간에서 구출하고 숨을 거두고 만다

 

영화에서 강제구와 온영순이 만나는 스토리가 재밋다

휴가차 집에 오는 만원버스에서 서로 밀리고 밀리다가 낯선 여자가

낯선 남자 육사생도의 와이셔츠 옷 소매를 실수로 잡아 당겨서 단추를 떨어 뜨린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 핸드백에 있던 실과 바늘로 단추를 달아 주게 된다

생도는 휴가차 집에 오는 길에 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교회 성가대에서 우연히 노래를 하는 온영순을 강재구가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인연이 되어 1963년 결혼하게 된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이 있다

 

 

강재구 당시 대위는 1965년 10월 4일 월남파병을 앞두고 중대장으로서 이곳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중

한 부하의 실수로 수류탄이 중대병력 한가운데로 떨어진다

 

많은 병사들이 위험에 처하자 부하들을 구하고자 순간적으로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어 부하들을 구하고

29세의 꽃다운 나이에 전사하였다

 

당시 월남파병이 한참이었던 무렵 이 사건은 국민들에 귀감이 되었다

 

강재구 소령의 모교인 인천 창영초등학교는 3.1운동 발상지이면서 또한 우리나라 최초 공립학교로서

인천 시유형 문화재 17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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