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인연에대하여

쇠심줄 같이 질긴 인연

시인김남식 2008. 6. 14. 19:02




쇠심줄 같이 질긴 인연   솔새김남식
한 세상 살아가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 가는지 모른다.
부모 자식의 연으로...
부부의 연으로...
형제와의 연으로...
필연으로 맺어진 인연도 있고
일상의 하루를 보내며 만나지는 우연한 인연도 있다.
그런데 그 인연은 알게 모르게 
좋은 인연이 있는 반면에 악연으로 인하여 
올무가 되어 묶어 놓기도 하고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어쩌다 쇠심줄 같이 질긴 
인간을 만났을까 하며 가슴 치며 
한탄 하기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득이 될수 있는 좋은 인연을 
누구나 원하지만 아니 굳이 득은 아니더라고 
해가 되지 않은 인연을 바라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 갈때도 있다.
우리네 삶에 있어서 만남의 인연이란 얼마나 
중요하며 무거운 것인지 깨달았을 때는 
때가 늦어서 후회를 하게 된다.
남녀의 만남은 쇠심줄같이 질긴인연은 없어야한다.
서로 필요 불가결한 인연으로 
더불어 사랑해가는 아름다운 인연이어야한다
solsae.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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