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인연의 아쉬움 솔새김남식
인터넷 모임은 부평초와 같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사이버라는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오래하기는 그리 쉽지는 않다
향우회나 동문회처럼 뚜렷한 울타리가
쳐있지 않은 사이버에서는
인연을 오래 하기가 사실 어렵다
한번의 크릭으로 인연을 끊는
영영 남이 되여 버리는 사이버공간 이지만
지나는 세월속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과
만남과 헤아짐을 반복하면서
어떤 사람은 별 관심도 없지만
다른 또 어떤 사람은 달이 가고 해가 가도
잊혀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좋은 인연인가 하고 달려 들었다가
허탈 할 때가 종종 있기도 한다
초록으로 물든 산천 초목은 해와 바람과
공기와 어우러져 그들에게 주어진 생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존재 자체가 그 가치를 아는 자의 눈에는
환희로 다가 와서 기쁨을 주지만
인간세상은 매끄럽지 못한게 더 많이 존재한다
삶이 힘들고 외롭고 쓸쓸 할 때
찾아 오고 싶은 곳
깊은 정을 주지않고 홀연히 떠날수 있는게
어찌보면 사이버 공간일지 모르지만
잠시라도 위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싱그러운 바람과 눈부신 햇살처럼
밝고 환한 기운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자신의 생활에 늘 충만 할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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