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소중한 것이다
인연의 싹은 하늘이 준비하지만 이 싹을 잘 지켜 튼튼하게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은 순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인연이란
그냥 내버려 두어도 저절로 자라는 야생초가 아니라
인내를 가지고 공과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한포기 난초과 같은 것입니다
인연이란 서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악연이든지 좋은 인연이든지
이미 정해진 인연이란게 없습니다
그리고 고정된 것도 아니다
만약에 스치는 모든 사람들이 인연의 고리가 된다면
아마 우리는 머리가 아플껍니다
그사람 모두를 기억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만남의 좋은 인연이
어떤 이유로 인하여 혜어져야 한다는 일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래서 인연의 고리를 쉽게 만들기도 하고
또 쉽게 풀려고 하는 것도
참으로 모순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 지금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고 합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또한 오래 가지를 않습니다.
오늘은 인연에 대하여 한번 쯤은 우리 생각해 보기로 해요
바삐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어떠한 인연이든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랍니다.
'필서 > 인연에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얀날개와 어떤인연 (0) | 2011.03.15 |
|---|---|
| 사이버인연의 아쉬움 (0) | 2010.07.27 |
| 쇠심줄 같이 질긴 인연 (0) | 2008.06.14 |
| 고귀한 오빠에게 (0) | 2008.02.21 |
| 나하나로 인해 그많은시간을 눈물로보낸 그대에게 (0) | 2007.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