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는 동안은 솔새김남식 낭송이해영
기다리는 것 처럼 애타는 일은 없다
네가 오기로 한 시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가
너 였으면 했지만 아니였다
문이 닫히고
그리고 다시 또 문이
열리고 닫히고
너 였으면 했지만 아직 아니였다
그래도 오지않는 너를
기다리려니 마음이 초초해진다
어디쯤 오고 있다고
무슨일 있다고 연락 해주면 좋으련만
속 타는 나
약속 시간은 알고 있는지
왜 늦었는지
답답한 마음에 널 기다리는 동안은
입에 침이 마른다
오래 기다렸지 하며
찻집으로 들어 설 것 같은데
아직도 오지않는 널 기다리는 나는
목을 빼고 학이 되어 있다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하는지
기다리는 것 처럼
애타는 일은
세상에 정말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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